김현숙, 이혼 이유 공개 "차라리 바람 피웠으면 나았을 것 같다"

개그우먼 출신 배우 겸 방송인 김현숙이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김현숙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상한언니들#비밀보장#진심공감#법률상담#다가능"이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 영상 일부를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김현숙은 "한번 갔다 온 여자 김현숙입니다"라고 소개했고 그와 함께 이혼 전문 변호사 이지은, 부부심리상담가 한재원이 출연했다.

김현숙은 "주로 무슨 상담을 하냐"고 물었고 한재원은 "처음 부부 상담을 시작했을 때 가장 많았던 것은 바람이었다. 불륜, 성격차이, 섹스리스, 시댁 문제 순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현숙은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바람도 아니었다"면서 "차라리 바람을 피웠더라면 나았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지은 변호사는 "그게 제일 깔끔하다. 불륜일 경우 고민의 여지가 없이 이혼 결정이 쉽다"며 "이혼 고민하시는 분들한테는 아직 때가 아니니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한다. 영글어야한다고 조언한다. 이혼을 안 하면 죽을 것 같을 때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숙은 지난 2014년 결혼해 2020년 이혼했다. 현재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 캡처 

 

이보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