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데뷔 32년 만에 첫 드라마 출연…'삼식이 삼촌' 주연

 배우 송강호 [써브라임]

[직썰 / 김현민 기자] 배우 송강호가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드라마 제작사 슬링샷 스튜디오는 신연식 감독이 연출 및 극본 집필을 맡은 10부작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 송강호가 출연한다고 30일 알렸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보낸 삼식이 삼촌과 김산, 두 남자의 뜨거운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루는 드라마로, 편성은 협의 중이다.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먹였다는 삼식이 삼촌과 초엘리트 김산이라는 가상의 두 인물이 사랑과 믿음 혹은 의심의 얘기를 쓴다.

1990년 데뷔해 주로 영화로 활동해온 송강호는 지난 5월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데뷔한 지 32년 만에 처음이다.

송강호는 영화 '1승'과 '거미집'에서 신 감독과 함께했다. 신 감독은 '1승'의 연출, 극본 집필, 제작에 참여했고 '거미집'의 극본 집필과 제작을 맡았다.

슬링샷 스튜디오 측은 "'삼식이 삼촌'의 주인공 삼식이는 다채로운 서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와 같은 캐릭터에 송강호가 두 말이 필요 없는 생동감 넘치는 숨결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제작해 시청자 여러분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