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ㆍ아마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계약에 경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OTT 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사진=더선). ⓒOTT뉴스

넷플릭스(NETFLIX)와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 새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작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와 계약하기 위해 입찰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의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축구 다큐멘터리 'AII or Nothing'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선덜랜드 등이 출연해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현재 OTT 시장을 비롯한 미디어 업계에서 '축구'는 시청률을 보장하는 골든 티켓이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에릭 텐 하흐가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건 과정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 글레이저 가문 퇴출을 둘러싼 팬들의 갈등 등은 그 자체로 헐리우드 영화다. 구단은 아마존과 넷플릭스 측으로부터 수차례의 제안을 받았다"고 알렸다.

제작자들은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클럽에서의 감독 역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계약을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든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글로벌 OTT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구단 내 촬영 허가를 위해 기꺼이, 그에 상응하는 액수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