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엘링 홀란드의 득점 행진이 역대 득점왕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홀란드는 현재 골 결정력을 유지한다면 앤디 콜, 앨런 시어러, 모하메드 살라가 세운 기록을 무너뜨릴 스타다"라면서 홀란드의 득점 행보에 집중했다.
홀란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압도적인 득점력과 피지컬, 속도, 골 결정력 등을 기대하며 발 빠르게 영입을 완료했다. 홀란드는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고, 어느덧 4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매 경기 기록을 경신 중이다.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고도 볼 수 있다. 홀란드는 지난 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리그 25호 골을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홀란드는 지난 4시즌 간 EPL에서 넘지 못했던 23골 고지를 단 20경기 만에 넘어서게 됐다. 지난 시즌 골든 부트를 수상했던 손흥민과 살라(23골)의 기록도 이미 넘어선 홀란드다.
이대로라면 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42경기를 진행했던 1993-94시즌 앤디 콜과 1994-15시즌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 34골이 최고 기록이다. 38경기로 변경된 이후 2017-18시즌 살라가 32골을 넣었으나 34골 고지를 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EPL 사무국은 홀란드의 득점 행보라면 충분히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PL 사무국은 콜, 시어러, 살라 그리고 홀란드의 득점과 경기 수 기록을 함수로 공개했다. X축은 경기 수, Y축은 골 수다. 홀란드는 20경기만에 25골에 도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당 득점 비율도 상당히 높다. 홀란드는 경기당 1.25골을 득점 중이다. 2017-18시즌 살라는 경기당 0.84골을 넣었고, 콜과 시어러는 각각 0.81골의 득점 행진을 보여주며 득점왕에 올랐다.
다만 여전히 시즌은 많이 남아 있다. EPL 사무국도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리버풀)는 리그 첫 16경기에 22골을 넣었지만, 남은 경기에서 9골 만을 넣었다"며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사진=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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