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지난 6·1지선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비용을 사적으로 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24일 오전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강 변호사의 자택 및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 변호사가 유튜브에서 활동했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8일 김소연 변호사가 강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건에 따른 것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 지선당시, 경기도지사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강 변호사를 지지하고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은 인물이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지난 8일 "강 변호사가 도지사 후보 당시에 약 20억원을 모금했고 선거비용으로 7억2800여만원, 선거비용 이외 정치자금으로 13억500여만원 등 총 20억원을 사용했다"며 의혹을 제기, 수원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식대비와 음료비로 약 1200만원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며 "특히 '후보자 식대비' 영수증 처리 과정에서 가세연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지난 4월11일, 12일 대구 스튜디오 촬영 당시 수십만원씩 4차례에 걸쳐 갈빗집에서 '후보자 식대비'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늦은 오후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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