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게 됐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헤르베르트 하이너 구단 회장의 말을 전했다. 하이너 회장은 “우리는 바르셀로나와 레반도프스키 이적을 두고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 모든 당사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레반도프스키는 놀라운 선수였고, 그는 우리와 함께 모든 트로피를 달성했다. 그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며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발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많은 것을 이뤄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4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에서만 8시즌을 보내며 총 374경기 344골 72도움을 기록하면서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뮌헨에서 우승 기록도 빛이 나는 수준이다. 8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함해 DFB-포칼 우승 3회, DFL-슈퍼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FIFA 올해의 선수 2회를 포함해 UCL 올해의 선수, UCL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 2회, 분데스리가 득점왕 6회 등에 이름을 올렸고,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할 때 매번 빠지지 않고 포함됐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갑자기 이적을 선언했고,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구단에 요구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절대로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이적을 허가했다. 바르셀로나는 보너스 조항 포함 5000만 유로(약 667억 원)에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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