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기간에서 희비 교차한 국채 판매 실적···10년물 흥행한 반면, 20년물 미달

보유기간에서 희비 교차한 국채 판매 실적···10년물 흥행한 반면, 20년물 미달

투데이코리아 2024-06-19 14:54:27 신고

▲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개인 투자용 국채의 판매 실적이 10년물과 20년물 사이에서 엇갈린 흥행 결과가 나왔다. 10년에 비해 20년은 만기를 채울때까지 기다리기 힘들다는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래에셋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판매된 10년물 국채와 20년물 국채는 각각 3493억원과 768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금 보장의 이점과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10년물과 20년물 각각 1000억원씩 총 1조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표면금리는 각각 연 3.54%와 3.425%이며, 가산금리는 연 0.15%, 0.30%가 붙는다.
 
특히, 만기까지 보유한다는 가정하에 10년물은 44%, 20년물의 경우 108%의 세전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다만,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중도 환매가 어렵다는 점과 만기까지 표면 금리에 따른 이자 지급이 없다는 점 등의 단점도 존재한다. 다른 안정적인 금융상품도 있는데다 매년 이자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10년물과 20년물의 흥행 결과의 차이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10년물과 20년물 각각의 경쟁률은 3.49:1과 0.76:1로, 10년물의 경우 흥행에 성공한 반면, 20년물은 미달된 것이다.
 
이에 기재부는 20년물 발행예정액의 일부에 대해 10년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조정된 청약 경쟁률은 20년물의 경우 1:1이며, 10년물은 2.83:1이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품이 주는 금리 수익구조에 비해 중도 환매가 불가능해 보유 기간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며 “특히, 20년물은 10년물에 비해 보유기간이 길어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