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3일부터 부과 예정인 자동차 부품관세를 일시 유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의 관세를 부과한 자동차업체를 돕기 위한 것이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등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전환하고 있지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를 일시 유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완성차는 제외하더라도 캐나다나 멕시코, 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 관세를 제외시켜 줄 것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 건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5월 3일부터 발효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 GM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상당수의 차종들이 멕시코 등에서 30% 이상의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자동차도 높은 관세부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트럼프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자동차업체 대표들의 건의를 일부 수용하는 것으로, 미국 자동차업체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도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유연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오락가락 행보가 기업에 더 치명적인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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