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남의 집 몰래 들어가 샤워한 일가족 "쓰레기까지 버려"

물놀이 후 남의 집 몰래 들어가 샤워한 일가족 "쓰레기까지 버려"

머니S 2022-06-26 14:50:32 신고

3줄요약
강원도 고성에서 혼자 거주하는 여성 자취방에 한 일가족이 무단침입해 샤워를 하고 집 앞에 쓰레기 무단투기까지 한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25일 강원 고성에서 자취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딸의 자취방에서서 발생한 사건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의 딸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며 "모래가 한가득 있고 누군가 씻고 나갔다. 제 목욕용품도 쓴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차로 20분 거리에 사는 A씨는 바로 딸의 자취방으로 이동했다. A씨는 "작은 시골집이라 현관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가보니 누군가 딸 자취방 화장실에 들어와서 씻고 나갔다"며 "모래는 온 바닥에 칠갑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황한 딸을 달랜 A씨는 CCTV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흰색 카니발 차량을 탄 가족이 집 앞에 주차를 하고 물놀이를 갔다 온 뒤 집 안으로 무단침입한 사실을 A씨는 확인했다.

A씨는 "모자를 쓴 남성이 현관문으로 무단 침입해서 화장실 확인 후 사용했고 차를 뒤적여 쓰레기를 모아 봉투에 담아 집 앞에 투척했다"며 "잠시 후 안경 쓴 남성이 물놀이 끝난 애들과 등장했다. '모자남'이 '안경남'과 애들에게 현관문 안쪽을 가리키며 딸 욕실을 손가락으로 위치를 가르쳐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치를 파악한 안경남과 애들이 현관 안으로 들어가서 욕실에 들어가서 한참을 씻고 나왔다"며 "출발 전 운전석 문을 열고 뒤적뒤적 쓰레기를 찾은 뒤 절반 마시다 만 커피 세 잔을 땅에 내려두고 갈길을 가더라"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저는 장사를 하는데 지나가다가 가게 화장실 좀 쓰신다는 분들 한 번도 거절해 본 적 없다. 그러나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일반 주택 현관문 안까지 들어와서 빤히 여성 목욕 비품이 널브러져 있는 남의 집 욕실을 온 가족이 씻고 갔다. 이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뒷정리라도 하고 몰래 가면 될 터인데 모래 칠갑을 해두고, 어른이라는 작자는 둘 다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고 갔다. 도저히 못 참겠다. 날이 밝는 대로 경찰서부터 언론 제보까지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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