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DL이앤씨·포스코건설, 새해 첫 도시정비 수주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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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DL이앤씨·포스코건설, 새해 첫 도시정비 수주 '축포'

아시아타임즈 2023-01-07 18:29:32 신고

[아시아타임즈=한진리 기자] 계묘년(癸卯年) 도시정비사업 첫 시공권의 주인공은 3곳의 건설사가 차지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각각 따내며 올해 정비사업 레이스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image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CI (사진=각 건설사)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는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이 달성했다.  

첫 마수걸이의 주인공은 현대건설이다. 강선14단지두산 리모델링 조합은 이날 오전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경기 강선14단지두산 리모델링 사업은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구 주엽동 일원 3만7073.1㎡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792가구를 리모델링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02가구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2800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1기 신도시 첫 리모델링 시공사 타이틀도 가져왔다. 올해 1기 신도시 내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이 예고된 만큼 지난해 최대 실적 축포를 터트리며 업계 왕좌를 차지한 기세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DL이앤씨는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권을 거머쥐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서울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은 강북구 미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8층 높이의 아파트 6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새롭게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지난해 1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 등 10개사가 운집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후 본입찰에는 DL이앤씨가 단독 응찰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얻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서초 방배신동아아파트 사업 시공권을 품으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3만7902.6㎡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7개동 84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는 약 37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시공권 수성을 위해 장시간 기다림을 거쳤다. 지난해 현대건설과 팽팽한 홍보전을 펼치며 경쟁 구도로 흘러갔으나 최종 포스코건설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오티에르' 첫 사업지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신규 론칭했다. 방배신동아를 1호 적용 단지로 확정한 포스코건설은 이를 발판으로 강남권 주택사업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0대 건설사들이 같은날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도시정비 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정부가 주택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재건축 3대 대못' 규제를 푸는 등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단행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사업지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보수적으로 잡은 상태지만 뛰어난 사업성을 가진 사업지들을 선별해 적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특히 서울과 수도권 사업지에서 규제 완화 수혜가 예상되는 곳들이 있어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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