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성행하던 룸카페는 닌텐도 위를 하며 놀던 곳
처음에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룸카페는 만화방과 VR방, 보드카페, 오락실, 까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었다.
다양한 만화책을 즐길 수 있었고 닌텐도 위를 즐기며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었다.
특히 까페 내에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스무디, 과일쥬스 등 음료메뉴와 함께, 과자와 라면, 토스트, 돈까스, 떡볶이 등의 간식메뉴도 판매해 취식까지 가능한 것이 큰 매력이었다.
그래서 추운 날이나 갈 곳 없는 청소년 등이 룸카페를 찾아 풀코스로 놀곤 했다.
성인들이 보기에도 룸카페는 건전한 곳이었고 놀이공간으로 보기에 무리가 없었다.
2. 지금의 룸카페는 모텔 아닌가요?
지금의 룸카페는 어떨까.
룸카페에 새로 들어선 것이 있다. 바로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침대다.
신촌이나 강남 등에 자리한 룸카페는 카드키를 찍고들어가는 형태이며 방 안에 화장실이 있는 등 모텔과 다름 없는 형태를 띄고 있었다.
모텔과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는 룸카페는 청소년이 출입이 불가하지만 '룸카페'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는 이유로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버젓이 출입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여성가족부가 고시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금지 시설 형태로 ‘밀실이나 밀폐된 공간 또는 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거나 이와 유사한 시설’에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을 위반한 행위이다.
이렇게 밀실 형태를 띄고 있는 룸카페의 형태는 당연히 불법이며 단속은 각 지자체의 경찰이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국에는 무려 200개가 넘는 룸카페가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에선 미성년자인데 룸카페 이용을 했다, 미성년자인데 룸카페에서 스킨십을 해도 될까요? 등의 글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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