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번으로 등장한 '택배 가수' 윤성은 "20년째 택배 일을 하고 있다"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윤성은 "라이브 카페 가수로 활동을 했었다가 결혼을 한 후 도저히 살 길이 막막해져 음악을 포기했다"라며 "이후 생활정보지 통해 택배기사 광고 모집을 보고 운명이 돼 지금까지 일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이 한 푼도 없던 나는 360만원짜리 중고 화물차를 할부로 사서 택배를 시작했다, 새벽부터 밤까지 일했는데 기름값, 전화비, 밥값을 제하면 마이너스였다"라며 "일을 그만둘까도 했지만,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돈 한번 벌어보고 그만두자 생각하고 더 성실하게 일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8개월 동안 성실하게 일한 그는 일당 5만원을 벌게 됐다고, 윤성은 "시간이 지나니 성실함이 알려져 수입 늘어나고 직원이 생겼다, 지금은 100여명의 직원과 함께 가족처럼 일하고 있다"라며 "이후 포기했던 학업에도 도전해 대학원에서 물류경영학 석사 받았고, 올 여름에는 택배 물류에 관련한 대한민국 1호 박사 학위를 받는다"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윤성은 "지금도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365일 일만 한다, 오늘은 내가 택배를 시작한 지 20주년 되는 날"이라며 "현재 9개 회사를 운영 중인데, 20년 전에 2억 빚이 있던 내가 지금은 재산 가치 100억의 회사를 운영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꿈은 재단을 만들어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은 공부하고, 운동하고 싶은 아이들은 운동하고, 노래하고 싶은 아이들은 노래하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25분에 방송된다.
Copyright ⓒ D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