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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슈룹'에서 셋째 왕자이자 날파람둥이 '무안대군' 역을 맡아 김혜수, 김해숙 등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배우 윤상현이 성공적인 데뷔에 대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상현은 종영 후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원섭섭한 기분이 든다. 데뷔작이라 부담도 되고 걱정이 앞섰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시원하다.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들을 보지 못한다는 게 조금 허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윤상현은 '슈룹'이 데뷔작으로, 끊임없는 오디션 도전 끝에 '슈룹'을 만나게 됐습니다.
윤상현은 “2021년에 오디션을 10번 정도 보고 탈락했다. 다른 오디션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올해 한 번 더 오디션을 보게 됐다. 추가로 4번의 오디션을 보고 무안 대군에 최종 합격했다”라며 '슈룹'을 향한 노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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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강에서 혼자 산책하고 있었는데 합격 소식을 듣고 바로 집에 갔다.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서 밤새워 대본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슈룹'으로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이 드러난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습니다.
윤상현은 “현장에서는 ‘이게 정말 방송에 나오나?’ 싶었는데 실제 방송이 되니까 ‘진짜 제가 나오는구나’ 실감이 났다. ‘내가 진짜 데뷔했구나’ 생각이 들었고 기분이 좋았다. 주변에서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 부모님이 정말 많이 좋아하셨다”라고 밝혔습니다.
데뷔작부터 사극을 맡아 주위의 걱정이 상당했지만, 윤상현은 밉지 않은 '무안대군'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냈습니다.
그런데도 “제 역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조금 더 내려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으면 무안 대군이 더 매력적이었을 것 같다. 스스로 10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 싶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습니다.
본인은 겸손하게 답했지만 김혜수, 서이숙 등 그와 호흡한 배우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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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은 소속사 식구이자 대선배 김혜수에 대해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그리고 무안대군 캐릭터에 맞게 여러 제안을 많이 해주셨다.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생각도 못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나라도 얻어가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리틀 최우식 같다는 말, "최고의 칭찬같아"
또한 최근 회식 자리에서 만난 서이숙에게 들은 칭찬도 자랑했습니다.
윤상현은 “최근에 회식했었는데 윤 황후를 연기하신 서이숙 선배님을 처음 뵀다. 서이숙 선배님이 최우식 선배님의 데뷔작인 드라마 ‘짝패’에 나오셨었는데, 저를 보고 그때의 최우식 선배님을 보는 것 같다고 하셨다. 사실 제가 최우식 선배님의 팬이다. 그래서 엄청나게 흥분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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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을 통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게 된 것에 대해 “시청률을 매일 찾아봤다. 정말 ‘슈룹’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뿌듯했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원래 인스타 팔로워가 아주 작았는데, 90배가 증가했다. 말이 90배지만 많진 않다. 최근에 식당에서 알아보는 분도 계셨다. 사인을 해달라는 분도 계셔서 사인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신인 배우다운 답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제 1년 차 배우가 된 윤상현은 '슈룹'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은 “‘슈룹’ 배우들과 언젠간 다시 꼭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좋은 분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조금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윤상현은 '슈룹'에서 문상민(성남대군 역), 강찬희(의성군 역), 배인혁(세자 역), 유선호(계성대군 역), 박하준(일영대군 역), 김민기(보검군 역), 문성현(심소군 역)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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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윤상현은 “첫 작품이니까 그전까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슈룹’에서의 시간이 더 재밌고 소중했다.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면서 더 좋은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 마지막 회가 방송된 날에도 스케줄이 되는 왕자들과 같이 밥을 먹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원래 꿈은 축구선수, 연기는 고등학교때부터
또한 이날 인터뷰에서 윤상현은 학창 시절 꿈과 현재 꿈꾸고 있는 연기 열정에 대해서도 털어놨습니다.
연기의 시작은 주변의 권유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주변에서 연기를 권유해서 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 공부를 다시 하다가 고3때 연기 전공 입시를 재차 준비해 대학에 진학했다. 꾸준히 연기에 흥미를 가졌고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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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은 “원래 정해진 꿈은 없었다. 평범한 남자애들처럼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다. 배우는 제가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직업이다.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더라. ‘슈룹’을 통해서 굉장히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저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라고 밝혔습니다.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작품에 욕심을 드러낸 윤상현은 “내년에 꼭 작품 2개 이상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연기할 때 정말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연기를 잘해야 한다. 많이 관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상현의 데뷔작이 된 '슈룹'은 김혜수 사극 복귀작으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최고 시청률 16.9%를 기록하며 종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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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슈룹'에서 윤상현은 대선배인 김혜수와의 만남에서는 연기력은 물론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또 또래 배우들과는 서로 응원해주는 든든한 친구 사이가 됐습니다. 그는 '슈룹'을 돌아보며 좋은 사람을 만난 영광스러운 작품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제 막 출발선을 넘은 그는 더욱 노력하는 연기자, 또 즐겁게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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