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임신 준비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12월 28일 강수정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한국에서 홍콩찌곡 일본갔다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강수정은 강남역에서 일본 라멘을 먹었다. 강수정은 "일본에서 살았던 적 있다. 라멘 하면 또 제가 한 라멘 한다"라며 일본에서 지냈던 당시를 회상했다.
강수정은 "일본은 그 당시에 제가 있을 때는 한류가 진짜 좋았다. 한류가 완전 폭발일때였다. TV를 틀면 한국 드라마밖에 안 나왔다. 한류스타들이 그때 다 나왔다."라며 "배용준을 시작으로 원빈, 현빈, 이병헌 님 그때 4대천왕 해서 장동건 님하고 콘서트도 하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강수정, 힘들었어도 아들이 있어 좋다
이에 스태프가 "그때가 좋았냐"라고 묻자 강수정은 "지금이 좋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때는 애기가 없었다. 애기가 인생의 목표는 아니었다. 그때는 애기 낳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애기를 제가 힘들게 낳았지 않나."라며 "어럽게 낳아서 또 그 중간 과정이 있으면 힘들 것 같다. 제가 성격이 좋고 긍정 마인드여서 이겨낸 거다."라고 6번의 시험관 시술과 3차례의 유산을 겪고 2014년에 득남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고백했다.
또한 "그 한 명을 낳기가 얼마나 힘들겠냐. 이게 제로(0)에서 원(1)으로 가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은 다르다. 1부터 시작하는 거는 순식간에 갈 수 있지만 아예 없는 사람은 1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더라. 이거는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라고 힘들었던 상황을 묘사했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모른다. 남자들은 비디오만 보면 된다. 여자들은 주사를 미친 듯이 찌른다"라고 시험관 시술의 고충을 털어놨다.
강수정은 "나는 다시 하라면 못 할 것 같다. 남편도 '이제 됐다. 하나만 있으면 됐다'고 하더라"라며 "그러니까 요새 비행기값이 비싸도 여행 갈 수 있는 거다. (아이가) 하나밖에 없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강수정은 2008년 재미교포 출신 비연예인 금융인과 결혼했다. 이후 시험관 6번, 유산 3번의 고통을 딛고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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