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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와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날로 깊어지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이승기의 스승이자 선배 가수 이선희의 가족들이 언급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왜 가족 얘기 나왔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2022년 12월 26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권진영 대표가 이선희의 딸에게도 4억 4,000만 원의 주식을 증여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진호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선희 딸은 이렇다 할 엔터테인먼트 경력이 없는 인물이다. 더욱이 후크 내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직원들이 받은 무상 증여 금액은 4,400만 원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권 대표는 이선희에게 가장 큰 금액인 25억 9,600만 원(지분 약 5.9%)을 증여했다"라며 "후크 내 연예인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에게 빚 떠넘길 수 없어
MBN '아궁이'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인 이선희는 1984년 7월 29일 제5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이선희는 서울시 시의원으로 활동하던 1992년 음반 제작자 겸 자신의 매니저 윤희중과 결혼해 슬하에 딸 윤양원 양을 품에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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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듭된 사업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두 사람은 결혼 6년 만인 1998년 합의 이혼하게 됐습니다.
이혼 10개월 뒤에는 "윤 씨가 여관에서 음독 자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선희의 첫 남편 윤희중은 숨을 거두기 직전 "이선희와 딸 양원이가 보고 싶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죽음에 대한 배경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불황 여파로 인한 음반사업의 침체로 금전적인 고통이 컸고, 이선희와의 이혼의 아픔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돌연 미국행, ‘남자’ 때문?
온라인 커뮤니티
2006년 딸 윤양원 양의 유학을 준비하던 이선희는 소속사인 후크 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를 모두 청산하고 홀연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후크의 권진영 대표는 당시 "나도 갑자기 통보받은 사안이다"라며 "7월 말 미국으로 출국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권 대표는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이 교제 중인 그 남자와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본 뒤 결혼하겠다 하더라. 당분간은 노래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동안 가수 활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JTBC '유명가수전'
이선희의 측근들은 한 매체와 만나 "이선희가 출국 전 '남자' 얘기를 털어놨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2005년 5월"이라면서 "L.A에서 개최된 ‘2006 할리우드볼 음악 대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가 현지에 살고 있는 친구로부터 상대 남성을 소개받았다고 했다"라고 설명했고 측근들은 처음에는 선배 가수 태진아의 부인에게 소개를 받았다고 했다가 한 차례 말을 바꿔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해당 매체는 사실을 확인해보기 위해 가수 태진아와도 전화 통화를 시도했고 태진아는 "아내가 전혀 모르고 있는 사실"이라며 "당사자가 그런 식으로 말을 둘러댔는지 유사한 전화를 지금 몇 번째 받고 있는지 모른다"라고 답답함을 표출했습니다.
MBC '무릎팍도사'
매체에 따르면 실제 이선희가 교제 중이었던 남성은 그보다 9살 연상의 50대 사업가로 미국 L.A와 서울 동부이촌동에 각각 집이 있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매체는 "공연을 마친 뒤 이선희가 먼저 귀국했고, 상대 남성 역시 이선희를 따라 귀국했다"라며 "두 사람은 한동안 국내에서 몰래 데이트를 즐겨왔다"라고 보도했습니다.
MBC
이선희의 재혼·은퇴설이 확대되자 각종 매체들은 동부이촌동 소재의 이선희 자택을 찾았고 한 아파트 주민은 "몇 달 전부터 새벽 시간 때 웬 중년 남성과 자주 산보를 나오기에 이상하다 싶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그럴 때면 항상 이선희 씨는 모자를 푹 눌러쓴 차림이었다"라면서 "두 사람의 집 모두가 동부이촌동에 소재한 탓에 따로 차가 필요치 않았을 것"이라고 사견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매체는 "여러 정황을 분석해볼 때 이선희에게 교제 중인 남성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라고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SBS 스페셜
매체는 "이선희가 과연 결혼을 목적으로 미국행을 택했는지, 아니면 일각에서 제기하고 나선 것처럼 딸의 유학 문제 때문에 미국에 간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확실한 건 이선희와 딸, 두 사람 모두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기는 하지만 딸의 유학 문제를 핑계 삼기에는 출국 시기 및 행선지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선희가 미국 LA로 건너간 건 지난 7월 31일. 하지만 딸은 8월 중순경 보스톤으로 유학을 떠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체는 "측근들이 당사자로부터 직접 들은 말도 있고 결혼설에 좀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얘긴데, 그렇다고 해도 굳이 이전 소속사에 은퇴를 시사하는 멘트까지 남길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은 풀 길이 없다"라고 부연했습니다.
결국 두 번의 이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돌연 미국으로 떠나자 이선희와 남편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들이 계속해서 전해졌고 두 사람의 관계는 대부분 베일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6년 11월 이선희는 9살 연상의 재미교포 건축 사업가 정 씨와 가족·친지만 참석한 비밀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식을 올린 후 팬카페를 통해 재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이선희는 "남편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이 알려지는 걸 부담스러워했다.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도 남편을 보호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아궁이'
이후 세간에는 "이선희와 재혼한 남편이 180cm 정도의 호남형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더라" 정도의 일화만 흘러나왔습니다.
2016년 6월 2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박현민 기자는 "2006년에는 남편 정 모씨가 미국 LA에 기반을 둔 50대 남성이라는 정보만 알려졌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 씨는 유명 사립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석사 학위까지 땄다"라며 "현재 정 모 씨는 건축연구소를 운영하며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MBC 뉴스 투데이
유학 간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미국에 거주하던 이선희는 2008년 귀국해 활발한 가수 활동을 벌였고 재혼 14년 만인 2020년 소속사를 통해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5월 27일 "이선희가 2월 말에 협의 이혼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알 수 없다"라고 전했으나 각종 언론사들은 "결혼 후 정 씨가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면서 이선희와 상당 기간 떨어져 지냈다"라며 "이후 별거를 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인한 결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중한 딸, “나처럼 안살길”
SBS '미운 우리새끼'
이혼 발표 전, 2018년 12월 9일 SBS '미운 우리새끼'에 출연한 이선희는 딸이 늦게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습니다.
MC 신동엽이 "딸이 언제쯤 결혼했으면 좋겠냐"라고 묻자 이선희는 "바람이 있다면, 늦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습니다.
TV조선 '별별톡쇼'
이날 이선희는 "딸이 자기 일을 하고 자유롭게 연애를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전 그런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이선희의 딸 윤양원 양은 미국 뉴욕 주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이자 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학을 지칭하는 아이비리그에 속한 전통 명문 대학, 코넬대학교에서 저널학을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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