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외로워서 그래" 오은영, 아동성애자한테.. 소름 돋는 발언에 모두 경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아빠가 외로워서 그래" 오은영, 아동성애자한테.. 소름 돋는 발언에 모두 경악

살구뉴스 2022-12-23 11:05:49 신고

3줄요약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7살 의붓딸을 학대한다는 지적을 받은 출연자가 경찰에 신고당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여러 형태의 부부가 등장했지만 역대 최고로 많은 비난을 받으며 프로그램 폐지와 오은영 자질 논란에 대해서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아동 성추행으로 신고 당한 출연자에 사건이 접수되어 경찰에 수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사랑해서 그랬다" 의붓딸 성추행 한 이유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은 의붓딸에 대한 새 아빠의 신체접촉 장면이 나와 아동성추행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12월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는 양육관 차이로 갈등을 겪는 재혼 부부 ‘고스톱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고스톱 부부’는 결혼 2년차 재혼 부부로, 아내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7살 딸을 두고 양육관 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었습니다.


새아빠는 아이와 놀아주며 누운 상태에서 아이를 억지로 껴안고,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찔렀습니다. 딸은 “싫어요”라고 완강하게 거부 의사를 표현했지만 남편은 딸을 강압적으로 붙잡은 채 놀이를 이어갔습니다. 새아빠는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애정 표현' '사랑하기 때문' '아이 반응이 재밌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딸은 새아빠를 여전히 '삼촌'으로 부르고, 가족을 그린 그림에서도 빼고 그리는 등 거리감을 드러냅니다. 왜 새아빠를 그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이는 "괴롭히니까 안 그렸다"라고 말합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오은영은 남성의 행동에 대해 "만 다섯 살이 넘으면 이성의 부모가 목욕할 때 아이의 생식기를 만지지 말라고 한다"라며 "엉덩이는 친부여도 조심해야 하는 부위다. 더군다나 가족이 된 지 얼마 안 된 새 아빠인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튿날 시청자 게시판에는 문제의 장면을 방송에 내보낸 것 자체가 불쾌하다는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시청자들은 항의 글에서 "이런 장면을 방송에 내보낸 것은 아동학대를 조장하고 방조하는 것", "프로그램을 폐지하라" 등 분노를 표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한 적도 있습니다. 아이가 놀다가 남편의 안경을 밟았는데 남편이 화가 나 아이에게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경찰 신고로 남편이 처벌받길 원한 게 아니라 아동학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분노에 못이겨 '경찰 수사' 돌입

전라북도 경찰청, 오은영 리포트 포스터 전라북도 경찰청, 오은영 리포트 포스터

전북 익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21일 "'결혼지옥' 출연자에 대해 스마트 국민신문고 등 창구로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라며 "전북경찰청에서 아동학대, 성적 학대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과거 이 가정을 상대로 한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다며 수사 개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송 이후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남편이 딸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으며 제작진과 출연진을 향해서도 화살이 날아갔고,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범죄를 양육관의 차이로 그려냈다며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관련 민원이 이어져 방심위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결혼 지옥'과 관련한 민원이 2900여건 접수됐으며 방심위에 접수된 민원은 내부 절차를 거쳐 심의 안건 상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오은영 이제 방송 떠나라" 방송 은퇴 요구

블로그, 한경닷컴  블로그, 한경닷컴 

아동 성추행 의혹으로 전국민적 의혹이 불거진 현재, 전여옥 전 새누리당의원이 MBC와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 중인 오은영 박사의 방송 은퇴를 촉구했습니다. 전여옥 전 의원은 12월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결혼지옥’ 논란을 지적하면서 프로그램 대표 얼굴로 나선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에 대해서도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재혼 가정의 엄마는 이미 아동학대로 남편을 고발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인 오은영 선생님은 ‘아빠가 외로워서’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소스라치게 놀랐다”며 “진짜 소아정신과 의사라면 녹화를 중단하고 그 양부를 형사고발 해야 옳다”고 밝혔습니다.

오은영 애티켓 캠페인  오은영 애티켓 캠페인 

이어 “그 불쌍한 어린 아이의 처지에 왜 뜨겁게 분노하지 않고 ‘아동성애자’에 대해 확실하게 단죄하지 않습니까? 완벽한 범죄 아닙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오박사를 향해 “이제 모든 방송을 떠나 병원 진료실로 돌아가라”며 “의사로서, 아니 어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은 시청률만 잘 나오면 OK라는 MBC 태도가 빚어낸 일이라며 이는 “가짜뉴스, 편향된 보도보다도 더 추악하다”며 MBC를 비판했습니다.

 

 MBC의 뒤늦은 변명

 MBC 시청자 게시판 MBC 시청자 게시판

MBC가 비판을 강도 높은 비판에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결혼지옥 작진이 시청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결혼지옥’ 제작진은 21일 의견문을 냈습니다.

“해당 방송을 보고 딸을 걱정하셨을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출연자들의 방송 후 상황과 입장을 파악하고 관련 내용을 정리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해당 영상이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재가공 및 유통돼 출연자 가족에게 상처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영상을 먼저 수정할 수 없었던 점을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방송은 재혼 부부가 가정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갈등의 원인을 찾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했다”며 “아내는 남편을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고 남편은 그런 아내의 행동을 수긍하지 못해 갈등의 골이 깊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이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관찰해 전문가 분석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혼지옥’ 측은 “부부 문제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된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습니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아동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되는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매우 단호하게 비판하며 변화를 촉구했다”며 “그 내용이 상당 부분 편집돼 오은영 박사와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은 제작진의 불찰이다. 앞으로 실제 녹화 현장 분위기가 온전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진은 오 박사와 함께 해당 가정과 아동 문제를 지속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제작진은 “아동에게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은영 "범죄를 두둔하고 예민한 아이로 만들다니.."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그럼에도 오은영 박사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누리꾼들은 오 박사의 SNS에 댓글을 달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박사님 인간적으로도 늘 존경했는데 이번 방송은 정말 보는 제가 지옥에 떨어진 것 같았어요. 아이를 대변하기 위해 지금껏 일해오신 거 아닌가요? 어떻게 감각이 예민하다 정도로 퉁치듯이 말씀하실 수가 있으세요? 성추행을 자행하는 의붓 아빠를 두둔하시다뇨”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도 “방송에서 아이의 속마음을 외면하고 감각이 예민한 아이로 만들어버리는 모습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누가 봐도 아동 성추행이었어요. 특히 아이가 하지 말라고, 싫다고 정확하게 말하잖아요”라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부끄러운 줄 아세요. 한 아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직업적 양심이 있어야지. 어떻게 아이의 고통스러운 목소리를 외면할 수가 있어요”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아정신과 의사 맞으시냐. 방송 때문에 흐린 눈 하신 거냐”, “오은영 선생님은 상담자가 아닌 방관자입니다”, “아이가 구조 요청을 하는데 왜 모른 척하셨어요” 등 수많은 댓글을 달며 오은영 박사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