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놀이 또 시작"...연예대상에서 이용당한 지석진 본 시청자들 모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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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놀이 또 시작"...연예대상에서 이용당한 지석진 본 시청자들 모두 분노했다

케이뉴스 2022-12-18 15: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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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런닝맨에서 '지석진 왕따놀이'에 대해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번 2022년 연예대상에서도 지석진을 이용해 연출을 했다는 사실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 SBS 연예대상'이 12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대상 트로피는 '런닝맨' 유재석에게 돌아갔습니다. "대상이 애매하면 유재석에게 주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재석은 늘 유력한 대상후보. 대상 후보 탁재훈은 "유재석과 신동엽이 있는한 끝까지 불안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대상 수상자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유재석의 대상 수상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유재석의 대상 수상까지 가는 과정이 시창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날 시상식 전반에 걸쳐 대상후보 탁재훈과 지석진 중 한 사람에게 대상 트로피가 가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탁재훈은 실제로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맹활약하며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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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탁재훈이 지나치게 긴장하는 모습에 함께 진행하는 장도연, 이현이가 수시로 "왜 이렇게 초조해하냐", "침착해라" 달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SBS 연예대상'은 탁재훈에게 프로듀서상을 줬고 탁재훈은 프로듀서상을 받고 "고통을 빨리 끝내줘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대상후보 지석진은 "기대 안 하고 왔는데 하나하나 날라가는거 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재치있는 말로 시상식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시상식 후반부 다른 대상 후보들은 탁재훈, 지석진 중 한명에게서 대상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이는 연예대상인 만큼 웃음의 소재로 적절히 사용될 수 있는 요소고 지석진 역시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이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지석진이 무관에 그치고 웃음 요소로 이용만 당한 가운데 연출 자체도 '지석진 놀리기'에 한몫해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입니다.

탁재훈이 프로듀서상을 수상하고 지석진에게 분위기가 쏠린 가운데 결과를 모르는 시상자 신동엽은 지석진을 한차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크게 놀랐고 소감에 앞서 "석진이 형에게 진짜 미안하다"라고 말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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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대상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로 나오는 과정에서 진행자들은 "'런닝맨' 팀도 모두 같이 올라와서 축하해달라. 다같이 올라와달라"라고 부탁했습니다. '런닝맨' 팀은 올라가는 대신 유재석을 축하하며 무대 아래서 박수를 쳐줬습니다. 유재석 소감이 끝난 후 진행자들은 재차 '런닝맨' 팀을 무대 위로 올렸습니다.

'런닝맨'이 단체로 대상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였으나 그렇다면 지난해 '미운 우리 새끼'에 단체 대상을 시상한 것처럼 진행했어야 맞는 그림입니다. 여기에 지석진에게 대상 트로피를 한번 들어보라는 제안까지, 시청자들이 더 마음이 불편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지석진은 지난해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으나 '명예사원상'을 받아 시청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습니다. 2년 연속 지석진을 놀리는 듯한 'SBS 연예대상' 연출에 시청자들은 "대체 지석진한테 왜 그러는거냐", "지석진 약올리려고 만든 시상식임?", "후보들한테 예의가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2021년 SBS연예대상 단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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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SBS연예대상은 사실상 <미운 우리 새끼> 와 <골 때리는 그녀들> 에 거의 몰아준 형국이었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 는 팀 전원이 대상을 받았고, 최우수상(탁재훈), 우수상(임원희, 김준호), 신인상(박군)이 돌아갔으며, <골 때리는 그녀들> 은 최우수상(박선영), 최우수 프로그램상, 우수상(주장단), 베스트 커플상(이수근, 배성재), 감독상(시즌1 감독진), 방송작가상(장정희 작가), 신인상(이현이)과 올해의 예능인상(박선영)까지 무려 8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런닝맨> 이 명예사원상(지석진), 최우수상(양세찬), 최우수 프로그램상, 올해의 예능인상(유재석, 지석진), 방송작가상(양효임 작가)을 받았지만 오래도록 달려온 프로그램에 대한 예우의 성격이 짙었습니다. 대상 후보로까지 올랐던 지석진에게 명예사원상을 줬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미운 우리 새끼> 도 이미 여러 차례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았고 대상을 받은 적도 있기 때문에(2016년, 2017년 대상) 올해 한 해만 두고 봤을 때 새로 등장해 주목을 받은 예능 프로그램은 <골 때리는 그녀들> 이라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운 우리 새끼> 가 대상을 받은 건 여전히 연예대상에서 시청률이 중요한 지표라는 걸 보여줍니다.

이 정도면 거의 <미운 우리 새끼> 와 <골 때리는 그녀들> 에 몰아준 것이나 다름없는데, 이상하게도 그만한 감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뭘까. 매해가 그렇지만 올해도 은 골고루 나눠주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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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 대상으로 한 명이 아닌 <미운 우리 새끼> 가 팀 전체에게 상을 줬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시청자분들은) ‘그냥 한 새끼만 주지’라는 생각을 하실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차라리 <미운 우리 새끼> 에서 활약이 많았던 이상민에게 대상을 줬다면 훨씬 더 인상이 남는 시상식이 되지 않았을까요.

최근 '지석진 왕따놀이'에 시청자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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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내비게이션 없이 종이 지도를 보며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는 레이스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운전을 맡은 유재석은 "서울은 나만 믿어"라며 길 찾기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수석에는 지석진이 자리했습니다.

출발하자 지석진은 지도를 보며 "우회전"을 외쳤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가만있어"라며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일 것임을 알렸습니다. 이후 지석진이 "쭉 가서 터널"이라고 얘기하자 유재석은 "형 그냥 가만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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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옆에 앉아 꾸벅꾸벅 조시다가 '도착했습니다' 하면 '어 그래?' 하시면 돼요"라며 웃었습니다. 김종국은 유재석의 말에 동조했습니다.

계속해서 고가도로 따라 직진해야 하는데 좌회전하려는 유재석에 지석진은 "직진"을 외쳤습니다. 김종국은 "석진이 형 그냥 지도 내려놔라"라고 했고, 송지효는 "오빠 주무세요"라고 했습니다. 지석진은 맞는 말을 하고도 구박을 받은 것입니다.

유재석은 길을 잘못 들었음을 깨달았고, 지석진은 "거봐 제가 직진하라고 얘기했잖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종국은 "직진하면 되지. 뭐 그렇게 역정을 내느냐"라며 "왜 이렇게 화를 내느냐"라고 했습니다. 지석진은 그저 속상해했습니다.

이를 보던 양세찬은 "몇 대 몇으로 싸우는 거냐"라고 했고, 자막에는 '오늘도 6대1로 맞짱 중인 지라소니'라는 글자가 떴습니다. 유재석은 "세찬아 네가 앞으로 와. 이 형 뒤로 내보내"라며 지석진을 조수석에서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지석진은 "그

게 아니라 내 말이 계속 맞는데"라면서 창밖을 보며 "답답해 죽겠다"라고 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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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재석은 "'길을 헷갈려서 재미를 뽑겠지'라는 제작진의 기대를 확실하게 끊어주겠다"라고 했습니다. 지석진은 "근데 아까 괜히 길 잘못 들어서 15분 날렸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김종국은 15분 가지고 뭐라 그러느냐고 지적했고, 유재석은 "형이 지도를 잘 봐줬어야 되는데 지도를 못 봤잖아"라고 했습니다. 지석진은 "지도 보고 직진하라고 얼마나 그랬느냐"라고 했지만, 김종국은 "더 강하게 어필했어야죠"라고 꼬집었습니다.

하하는 "석진이 형 말이 맞는데"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지석진은 "내 말이 맞잖냐"라고 했지만, 김종국은 "그거 하나 맞혔다고 그러느냐"라고 또다시 태클을 걸었습니다.

또 유재석이 길을 제대로 찾은 듯하자 김종국은 "석진이 형이 조용하고 있으니까 일이 이렇게 풀리네"라고 했습니다. 지석진은 "내가 얘기한 대로 왔으면 20분 전에 여기 통과했다"라고 했지만 무시당했습니다.

이후에도 유재석, 김종국 등이 지석진을 지적하는 모습은 계속해서 포착됐습니다.

이 같은 '지석진 몰이'는 이번 방송에서만 나온 것이 아닙니다. 지난 방송들에서부터 쭉 이어져 온 것입니다. '런닝맨' 측은 그런 것들을 모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런닝맨왕코몰이', '지석진말끊는유재석', '담당은유재석', '유장꾸지석삼' 등과 같은 제목으로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아무리 친하더라도 지석진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방 그만했으면 좋겠다", "적당히 해야지", "지석진 가족들 보면 속상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급기야 "왕따시키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왜 왕따놀이를 예능으로 봐야 되느냐"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석진, 런닝맨으로 많은 수익 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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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은 런닝맨 출연료 400~500만원이라고 한 매체에서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3일 ‘지편한 세상’ 유튜브 채널에는 ‘런닝맨에서도 공개 안 된 지석진 집 최. 초. 공. 개’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한 개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제작진들은 지석진의 집에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널찍한 현관에 놓인 커다란 자전거를 보여 “우와 자전거 뭐야” “소품인가요?”라며 호들갑을 떨어 지석진을 당황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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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간 제작진들은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깔끔한 내부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지석진은 “막 온다고 치운 거 같지? 우리 집 늘 이래. 나와 있는 것만 조금 치웠어”라며 해명 아닌 해명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집 소개에 들어간 지석진, 그는 “인테리어는 다 맡긴 게 아니라 반반입니다. 후배랑 이렇게 연결된 분이라 계속 의논하면서 하게 된 거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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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가지 이야기하면 이 집을 살 때 부동산 선생님께서 한강 조망이 된다고 했다”며 “그런데 아무리 봐도 (창문을 열면 바로)아파트가 있잖아. 저쪽에 (한강이) 보여 앞쪽에 백미러를 달고 소파에 앉아야 볼 수 있는 거야”라고 말해 제작진들을 빵 터지게 했습니다.

이를 본 팬들은 "지석진님은 참 편안하신분인것같아 볼때마다 저도 같이 편안해지는것같아요^^", "나이 먹으니까 예전엔 보지 못했던 석진 아저씨가 젤 재밌어요 ㅋㅋㅋㅋㅋ 예능감도 있으시고 겸손하시고 친절하시고 센스 있으시고... 항상 트렌드 따라 가려고 하시는 게 귀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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