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부부사이는 세상사람 아무도 모르고 둘만 안다는 말이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도 끝까지 함께하는 부부 참 많죠. 그래서인지 쇼윈도부부 아니야? 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이 둘은 아닌 거 같습니다. 찐사랑을 보여주며 소나무 같은 모습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특히나 남다른 남편 사랑을 보여주면서 매번 화제가 되고 있는 분이죠, 바로 백지영씨입니다.
아기가 돌도 안 됐는데 마약을 한 남편
지난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을 해서 딸 하나를 둔 가수 백지영. 9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라 더욱 주목이 되었습니다.
첫 아이를 유산하고 얻게 된 두 번째 아이라 더욱 각별하고 귀했을 텐데요. 그렇게 돈독한 부부 사이를 자랑하면서 임신 사실도 기쁘게 대중들에게 알렸던 정석원 백지영 부부입니다. 결혼 4년 만에 첫 딸 하임양을 낳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해주고 축복의 메시지를 남기면서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그 귀한 딸이 돌이 되기도 전에 2018년 2월 남편인 정석원이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고 맙니다. 정석원은 호주 멜버른 소재 클럽 화장실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공항에서 긴급체포가 되면서 더욱 충격을 안겼죠. 조사 과정에서 코카인 및 필로폰 투약 사실을 모두 인정했던 정석원.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는데요. 백지영은 얼마 뒤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남편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아내 된 사람으로서 함께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남편의 잘못까지 함께 죄송하다고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딸이 돌도 안 되었는데 마약을 한 점, 그리고 육아로 제일 힘든 시기에 혼자 해외로 나가서 친구들과 마약을 한 점 등에 대중들은 당연히 분노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9살 연하 남편이 너무 철이 없단 비판이 이어지면서 결국 아내 백지영과의 불화설, 결별설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품기로 했던 백지영은 오히려 방송에 나와서 남편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녀는 Jtbc '한 끼 줍쇼'에 출연해 '누구에게 칭찬해주고 싶냐'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남편 정석원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백지영은 "나 이거 하면 안 될 것 같다"라며 "방송 안 나간다고 약속해주면 말하겠다"라고 망설이다가 어렵게 입을 열고 "작년에 남편이 큰 잘못을 했다. 그래서 일을 쉬고 있다. 너무 잘 견뎌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결국에 폭풍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남편, 정석원
그리고 2022년 9월 1일 백지영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 ‘[무편집] 하임이 재우고 하는 라이브 (with_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남편 정석원이 깜짝 등장을 했는데요. 그리고 편집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집 거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백지영은 남편이 지나가자 “여보 나 지금 유튜브 라이브하고 있어”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제 남편이 오늘 일 마치고 귀가했다. 오랜만에 슈트를 입었다”라고 남편이 어떻게 요즘 지내고 있는지 근황을 알렸는데요.
얼굴 좀 보여달라고 하는 팬들의 말에 “여보, 한 번 인사해. 돼, 괜찮아. 여기 다 우리 팬들만 있어”라고 제안하며 카메라 앞에 앉으라고 정석원을 불렀습니다. 정석원은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그는 막 일을 마치고 온 듯 멋진 수트에 넥타이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두 손을 모으고 인사를 하면서 “죄송하다”라고 인사를 먼저 한 그는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듯이 말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머리를 숙이면서 인사를 하는 남편의 모습에 백지영은 “뭘 죄송해”라고 하면서 정석원의 어깨를 장난스럽게 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정석원이 사라지자 백지영은 팬들에게 “뭐가 죄송한진 모르겠지만 여러분 알아서 들어달라”라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정석원 씨가 얼굴이 너무 까매서 이런 데 나오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어떻게 인사를 해줬다. 저는 인사 못 한다고 그럴 줄 알았더니. 남자답죠?”라며 여전히 남편에게 애정이 가득하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백지영 정석원의 첫만남
지난 2010년 스타일리스트의 소개로 백지영은 정석원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첫 만남을 가졌을 때 남편 정석원이 너무 잘생겨서 죽을 뻔 했다고 백지영은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백지영은 "정석원의 나이를 알고 만났다"며 "만나자마자 첫눈에 너무 괜찮았다. 남자다웠고 아빠 같았다"고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8집 활동 기간 중 탤런트 정석원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었고 이를 양측에서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백지영이 전주에서 콘서트를 하던 당시에 정석원이 갑자기 등장을 해서 프러포즈를 해서 또 한 번 죽을 뻔 했다고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6월 2일에 드디어 연인이었던 정석원과 백지영은 결혼식을 했습니다.
이어 백지영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아하는걸 티내면 도망갈까봐 티를 내지 못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순간순간 계획을 짰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그리고 백지영은 "나이 차이로 인한 문제는 한 번도 없었고 심지어 가끔 오빠라고 부른다"며 "그러면 정석원이 '애기 일루와'라고 답한다"고 말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백지영와 정석원의 나이차이
백지영의 나이는 1976년생으로 47세입니다. 정석원의 직업은 배우로 1985년생 37세입니다. 두 사람의 나이차이는 9살로 연상연하입니다.
Copyright ⓒ 더데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