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는 최 회장이 지난 2일(계약결제일 기준) 보유 주식 165만3924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목적은 재산분할 소송에 따른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앞서 최 회장은 개인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9440억원어치 지분 매각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당시 매각 규모는 총 9440억원으로, 5440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계약과 4000억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왑(PRS) 결합 거래로 구성됐다.
이후 최 회장은 우선주 97만2493주를 주당 55만9387원에,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에 매각해 약 4000억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었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졌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SK㈜ 보유 지분율은 종전 25.21%에서 22.93%로 낮아졌다. 여기에는 장동현 전 SK㈜ 부회장의 특별관계 해소에 따른 지분 변동도 반영됐다.
이번 매각 대금은 노 관장에게 지급할 재산분할금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앞서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은 지난 7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최 회장은 이에 불복해 지난 8월 재상고했다. 재산분할금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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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_[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DB 금지]](https://images-cdn.newspic.kr/detail_image/179/2026/11/5/5886de26-b394-4372-86b4-3bead043449a.jpg?area=BODY&requestKey=S8WEX37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