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의 남편이자 대한민국의 축구스타 기성용(34세 FC서울)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이 경찰조사 2년만에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성용 무혐의, 기성용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사람도 무혐의?
기성용과 같은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활동을 했던 A씨 등 2명이 성폭력 의혹을 제기해 기성용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형사고소 역시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2023년 8월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8월 10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A씨 등 2명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라며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성용이 성폭력을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1년 2월 A씨 등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6개월동안 선배인 B 선수 등에게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내용상 B 선수가 기성용임을 유추할 수 있었는데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기성용은 같은해 3월 A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022년 3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손해배상 소송 첫 재판이 열렸으나 기성용이 A씨 등을 고소한 형사 사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 진행은 미뤄진 상태입니다.
'기성용에게 강제 구강성교 강요 당해'
2021년 2월 24일, 무려 21년전인 2000년 전라남도에 한 초등학교에서 두 명의 선배 선수가 두 명의 후배 선수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는 등 성폭행과 폭행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폭행이 가해졌기에, 피해자인 A씨와 그의 친구는 번갈아 가면서 구강성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해당 폭로는 피해 선수의 법정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더욱 신빙성을 얻었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스포츠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인물로 과거 빙상계 미투에서 심석희 선수의 대리인을 맡은 바 있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2년이 지나서야 밝혀진 진실에 모두 허무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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