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앤엘의 자회사 이루팩이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모회사 선앤엘도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20일 선앤엘 등에 따르면 플라스틱 패키징 사업을 하는 이루팩은 올해 2분기 매출 약 67억원, 영업이익 약 4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매출 약 44억원, 영업손실 약 6억4천만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23억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분기 약 6억7천만원 적자에서 2분기 약 3억9천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2분기 들어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이다.
모회사 선앤엘의 실적도 회복세를 보였다.
선앤엘이 지난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543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포항 임야 등 일부 보유자산 매각도 당기순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연결 실적에서는 다른 자회사인 선앤엘인테리어의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선앤엘인테리어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468억원, 영업손실 26억원, 당기순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인테리어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선앤엘은 하반기 플라스틱 패키징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테리어 사업의 비용 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
선앤엘 관계자는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이루팩도 흑자전환하면서 플라스틱 패키징 사업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선앤엘인테리어는 건설경기 둔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사업별 수익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앤엘은 1959년 선창산업을 모태로 출발한 기업으로, 기존 목재 사업과 함께 이루팩을 통한 화장품·생활용품용 플라스틱 패키징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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