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후 발생하는 거부반응은 환자의 예후와 이식 장기의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존 표준 진단법인 조직 생검은 침습적이라는 한계가 있어 환자 부담이 크며 반복 검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채혈만으로 추적 관찰이 가능한 공여자 유래 세포 유리 DNA(dd-cfDNA) 검사가 비침습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제시됐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진단검사의학과 박현웅 전공의와 박준홍 교수 연구팀은 간이식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수혜자의 유전형 정보 활용 여부에 따른 ‘공여자 유래 세포 유리 DNA(dd-cfDNA)’ 분석 성능을 비교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의 96%인 49명에서 두 분석법 간 차이가 1% 미만으로 나타나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다만 dd-cfDNA 분율이 높거나 복수 장기 이식 환자의 일부 사례에서는 유전형 정보 포함 여부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달라지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차이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간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유전형 정보를 포함한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2026년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간이식 환자에서 유전형 정보 유무에 따른 공여자 유래 세포 유리 DNA 검사의 성능 평가’라는 내용으로 포스터 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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