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149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7.5원 내린 1490.0원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에 대한 의지를 거듭 비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2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84% 내렸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3.5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28% 떨어졌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1%,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 각각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85 수준이다. 전날 100.487까지 올랐으나 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뉴욕증시도 반등함에 따라 오늘 원화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와 전쟁 장기화 우려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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