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80달러대로 내려간 가운데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10일 일제히 반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5.20% 급락한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88% 상승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이날 5.35% 급등한 5,532.59, 코스닥 지수는 3.21% 오른 1,137.6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날 각각 5.96%, 4.54% 급락했다.
대만의 자취안 지수도 이날 2.06% 상승 마감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46분 기준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0.63%), 선전종합지수(+1.81%), 홍콩 항생지수(+2.01%)도 상승세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란 문제에서도 이른바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는 뜻) 조짐이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펀드 매니저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CBS 인터뷰가 무역 정책에서 투자자들이 익숙하게 봐왔던 '후퇴'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이 전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각각 0.83%, 1.38%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한국시간 9일 오전 7시께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12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10일 80달러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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