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석현준 활용법이 아쉬웠다고 최윤겸 감독 본인도 인정했다.
용인FC와 천안시티FC는 3월 1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경기장엔 무려 10,521명이 찾아왔다.
용인은 전반 27분 이동협에게 실점했다. 외국인 골키퍼 노보의 불안한 공 처리가 실점 빌미가 됐다. 가브리엘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서 성공을 하면서 1-1을 만들었다. 후반 4분 라마스에게 프리킥 실점을 하면서 다시 끌려간 용인은 공격 숫자를 늘렸으나 골은 없었다. 후반 34분 가브리엘이 또 페널티킥을 얻었고 또 성공을 해 2-2를 만들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2-2로 끝이 났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첫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몸 상태도 무거워 보인다. 경기력이 생각한 것보다 안 나왔다. 어려웠던 경기가 됐다. 그래도 쫓아가는 골들을 넣고 무승부로 마무리를 한 것은 고무적이다"고 총평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경기는 상대성이 있다. 천안이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을 시도하려는 운영을 했다.준비했던 틀에서 상대 전술에 유연하게 대처를 못한 것 같다. 선수들이 더 긴장을 해 못 따라간 것 같다. 측면 활용, 중앙에 포워드에 패스를 하는 걸 지시했는데 잘 안 맞았다. 실점하는 과정도 안 좋았다. 실점을 내주는 장면들 모두 아쉬웠다. 바운드 처리를 동계훈련 때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 그대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석현준을 두고 "공격 부진은 석현준만의 문제가 아니다. 준비한 전술적 패턴을 통해 석현준 쪽으로 경합을 붙이기 위해 노력했다. 석현준은 뛰는데 자꾸 백패스를 하고, 불필요한 동작들이 반복됐다. 또 미드필더들이 내려서서 빌드업에 참여하니 공격 참여가 되지 않았다. 석현준한테 공이 향하지 않은 것이다. 준비했던 우리들만의 패턴이 막혔다. 석현준을 다양하게 활용할 생각이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체력 소모만 많았지, 효율적이지 않았다. 본인도 노력을 해야 하고, 감독으로서도 더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평가했다.
노보 실수를 짚었다. 최윤겸 감독은 "1, 2번째 실점을 내주는 장면들 모두 아쉬웠다. 잘한 장면도 있으니까 경기 리뷰를 하면서 평가하겠다. 어려운 상황들이 앞으로 많을 텐데 오늘은 대처가 아쉬웠다. 잘하려고 했으나 보이지 않는 실수들이 나왔다.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 경기는 수원FC 원정이다. 최윤겸 감독은 "천안 분석이 거의 안 된 상태에서 나왔다. 수원FC 경기 영상을 보고 분석하겠다. 충북청주를 4-1로 이겼더라. 외인들이 잘헀다고 하던데 직접 보면서 수비적인 부분을 특히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만 무려 만 명이 넘는 팬들이 왔다. 최윤겸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 만 명 정도는 오게 하기 위해 나도 홍보활동에 참여했다. 만 명이 실제로 넘어 감사하다. 첫 경기 분위기에 좋은 결과를 냈어야 했는데 아쉽다.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고, 다음 홈 경기 때는 더 집중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을 만날 테니 오늘처럼 많이 오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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