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를 3-1로 제압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야고가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울산 쪽으로 끌어왔다.
올 시즌 K리그1 첫 득점도 이 경기에서 탄생했다. 전반 18분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야고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26시즌 리그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기세를 탄 그는 전반 추가시간 최석현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시즌 첫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40분 벤지가 수비를 흔들어 내준 볼을 이동경이 연결했고, 이 공을 문전에서 잡은 이희균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세 골로 벌렸다.
강원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아부달라가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는 피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 속에 두 차례 감독 교체를 겪으며 9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비록 개막 전 공식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에서 멜버른 시티에 패했고 상하이 하이강과는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나 리그 개막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챙기며 김현석 체제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울산은 새 시즌 반등 가능성을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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