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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in 국립중앙박물관'이다. 핑크빛으로 물든 국립중앙박물관 곳곳에서 블랙핑크를 만날 수 있었다.
블랙핑크가 27일 오후 2시 세 번째 미니앨범 'DEADLINE'(데드라인)을 발매하며 약 3년 5개월 만의 컴백을 알렸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만큼, 블랙핑크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바로 국립중앙박물관과 K팝 가수 최초로 협업에 나서게 된 것.
K팝의 역사를 써내려온 블랙핑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뮤지엄의 만남인 데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까지 공식 파트너로 힘을 보탠 특별한 협업으로 시작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직접 찾아본 국립중앙박물관은 힙하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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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후 바로 블랙핑크를 만날 수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의 길에는 블랙핑크 카펫이 깔렸다. 이 장소에서는 전날 사전 리스닝 세션을 진행돼 팬들이 블랙핑크의 이번 타이틀곡 'GO'를 포함한 신곡을 미리 감상할 수 있었다. 음원이 공개된 27일 오후 2시부터는 전 관람객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리스닝 세션에 입장한 뒤, 곡명이 적힌 거울 앞에 서면 머리 위쪽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 관람객들은 줄을 서서 입장한 뒤 핑크빛으로 물든 리스닝 세션에서 노래를 감상했고, 5곡 모두 짧게 들어볼 수 있다. 퇴장한 뒤에는 벽면에 마련된 헤드셋을 착용해 다시 한번 신곡을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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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협업 포인트는 바로 멤버들이 참여한 유물 음성 도슨트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총 8점의 유물(경천사십층석탑, 금제 새날개모양 관모 장식, 금동반가사유상,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경주 부부총 금귀걸이, 백자 달항아리, 금동관음보살좌상, 청동 은입사 물가풍경 무늬 정병)에 도슨트로 참여했다. 지수와 제니는 한국어로 참여했으며 로제는 영어로 녹음을 마쳤다. 태국어로 녹음한 리사의 도슨트는 3월 중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각 유물 앞에 놓인 QR코드를 스캔한 뒤 스포티파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QR을 활용해 도슨트 음성을 들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눈으로만 관람하며 쉽게 넘길 수 있었던 부분을 귀로도 함께 들으며 조금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었고, 해외 팬들 역시 영어 혹은 추후 공개될 태국어로 이를 들었을 때 또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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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이 되자 라이팅 이벤트가 진행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외관이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핑크빛으로 물들었고, 이를 지켜보던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음악과 문화 유산의 경계를 아우르는 신선한 시도로 글로벌 팬덤은 물론, 대중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줬다. 블랙핑크와 국립중앙박물관의 협업 이벤트는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블랙핑크 새 앨범 'DEADLINE'은 '되돌릴 수 없는 블랙핑크 최고의 순간들', 그리고 '그 최고의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를 담았다. 블랙핑크는 타이틀곡인 'GO'를 통해서 특유의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터트린다. 강렬한 사운드 구성과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한데 조화를 이뤘으며, 거침없는 단체 구호 "Blackpink’ll make ya"로 용기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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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업 외에도 오는 3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도심을 잇는 이색 프로모션 'BLACKPINK 3rd MINI ALBUM [DEADLINE] HOURGLASS TOUR'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더세임 합정점, 사운드웨이브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케이타운포유 코엑스 등 총 4개 매장에서 운영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중심으로 네 거점을 연결하면 모래시계 형태가 완성되며, 앨범명 [DEADLINE]의 콘셉트를 공간적으로 구현해 의미를 더했다.
각 매장에서 앨범을 구매하면 스탬프와 매장별 독점 이미지 특전이 제공된다. 또한 네 곳의 스탬프를 모두 수집한 후 방문 시 매장 구분 없이 포스터 세트와 모래시계형 스탠드로 구성된 스페셜 리워드가 증정된다. 온·오프라인 구매 혜택은 동일하나, 오프라인에서는 2배로 지급되며 스탬프 투어 참여가 가능하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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