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몰렸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7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연습경기가 열리는 반테린 돔 주변에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모여들었다'고 조명했다. 이날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주니치 드래건스의 홈구장인 아이치현 나고야시 반테린 돔에서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사흘 전 전세기로 일본에 도착한 오타니는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MLB) 선수 보호 규정에 따라 2월 중 WBC 대비 연습경기는 출전할 수 없다. 그럼에도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타니를 보기 위해 구장을 에워쌌다.
스포츠호치는 '경기 시작이 오후 7시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다수 목격됐다. 굿즈 샵에도 많은 팬이 모였다'며 '구단 버스 근처에는 오타니 등의 모습을 확인하려는 200명 이상의 팬이 일찌감치 모여들었고 오후 2시가 지나서는 60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가 타고 있지 않은 버스가 들어오더라도 "오타니"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스포츠호치는 '국가대표 팀 내에서도 인기와 주목도가 독보적인 오타니'라며 '주인공이 합류하며 곧 시작될 WBC를 앞두고 구장 안팎의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타가 모두 가능한 '이도류'인 오타니는 지난 시즌 타자로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622)을 합한 OPS는 1.014. 투수로도 14경기에 선발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년 연속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한편 2026 WBC 조별리그 C조에 속한 일본은 한국,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3월 7일 일본 야구의 성지인 도쿄돔에서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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