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 서면 브리핑... 싱가포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과 원전·조선 협력 논의... 'CSP 비전' 이행 가속화
[포인트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순방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분야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해 11월 25일(현지 시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먼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방문 기간 중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을 갖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의 면담 및 국빈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양국 공동 개최 행사인 '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미래 인공지능 리더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를 계기로 통상·투자 등 기존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AI와 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3월 3일은 양국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로 그 의미가 깊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로 파병한 우방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방산·인프라·통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원전·핵심광물·AI 분야의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순방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과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를 양자 방문하는 것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CSP(조력자·도약대·파트너) 비전'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두 국가와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고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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