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가 실시한 지난 지난 2월23일~25일까지 전국 만18세이상 1,002명 대상 전화면접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보다 4%P 상승하며 67%로 껑충 뛰어 취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5%로 이 대통령 상승과 함께 4%p나 동반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최고치를 찍은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충격적인 것은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17%로 첫 10%대로 대폭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무려 5%P폭락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8%포인트로 벌어졌고, TK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똑같이 동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보수텃밭 중 텃밭인 TK에서 완전히 무너졌고, 국민의힘에서 보수층과 영남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이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넘어 중도보수층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뉴이재명'으로 불리는 새로운 지지층이 그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의 지난 대선 득표율 49.4%와 비교하면, 17.6% 대략 20%가량의 새로운 지지층이 생긴 것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던 유권자들이 취임 후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켜보면서 반도체, 방산, 조선, 원전 등 경제외교와 코스피 6000돌파 등 국정운영 성과에 의해 자연스럽게 지지층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이들의 특징은 정파적 이해보다 중도·실용성과 유능함, 정책 효과성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친노·친문 등 전통 민주당 지지층과는 결이 다르다. 약 20%정도의 중도 또는 중도보수 성향의 '뉴이재명층'의 지지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李대통령 긍정평가 67%, 직전 대비 4%p상승…취임 이래 최고치 기록, TK도 56%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매우+잘하는 편)는 긍정적 평가는 67%로, '잘못하고 있다'(매우+잘못하는 편)는 25%를 4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긍정평가 추이를 보면 지난해 8월 3주 57%를 시작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해 들어 1월 2주 61%, 1월 4주 59%, 2월 2주 63%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 4%p 상승해 67%까지 올라섰다. 취임 이후 줄곧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며 이번에 처음으로 67%의 역대 최고치에 도달한 것이다.
이념성향별 분석에서는 진보층(92%)과 중도층(73%)에서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54%로 나타났고 긍정평가는 3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80%)와 50대(77%)에서 긍정평가가 특히 높았다. 반면 18~29세(48%)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 부정평가(33%)도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게 확인됐다. 70세 이상도 긍정(58%)이 부정(30%)을 앞섰지만 다른 중장년층에 비해 긍정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8%)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인천·경기(68%), 대전·세종·충청(68%)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61%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56%로 60%에 육박하는 과반을 차지했고, 부산·울산·경남도 60%로 영남권에서 이 대통령 지지도가 상당히 높았다.
갤럽 역대 대통령 1년차 2분기 조사와 비교…'김영삼·문재인 뒤 이어 높은 지지율'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NBS 조사 67% 긍정평가 수치는 한국갤럽이 집계한 역대 대통령 1년차 2분기 긍정률과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위치에 놓인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52호(2026년 2월 2주차) 기준 역대 대통령 1년차 2분기 긍정률을 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이 83%로 가장 높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75%, 김대중 전 대통령 62% 순이었다.
조사 기관과 방법론이 다른 만큼 단순 수치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NBS는 4개 기관이 공동 수행하는 전화면접 조사로 4점 척도를 사용하는 반면, 갤럽은 2점 척도(재질문 1회) 방식을 적용했다. 같은 갤럽 조사 기준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1년차 2분기 긍정률은 58%로 집계돼 있어, NBS(67%)와 갤럽(58%) 사이에는 측정 방식에 따른 격차가 존재하지만 이러한 방법론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NBS 기준 67% 긍정평가는 취임 이후 최고치이자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반영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국정 비전 5개 항목 모두 과반 긍정…경제도 55%...중도층 높은 지지 '뉴이재명'층
국정 비전 및 가치 실현에 대한 평가에서는 5개 항목 모두 긍정 응답이 50%를 넘겼다.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63%)가 가장 높았으며,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60%),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60%),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56%),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55%)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진보 89%, 중도 68%로 압도적으로 높다. 그밖에 다른 문항들에 대한 긍정평가도 진보층 80%대, 중도층 60%대를 기록하고 있다.
각 국정항목별 중도층의 높은 긍정평가가 '뉴이재명'의 새로운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제 항목은 윤석열 정부 시절 지속적으로 20%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긍정평가가 무려 35%P 수직상승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25년 8월3주 48%로 처음 과반에 근접하더니, 이번 조사에서 55%까지 끌어올리며 과반을 훌쩍 넘겼다. 다만 경제항목은 '부정평가'(41%)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서민 체감경기에 대한 불안이 잔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반도 평화·안전 항목(56%)도 눈에 띈다. 대북 관계 변화와 외교 기조 전환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항목 역시 윤석열 정부 시절 30~35% 수준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20%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민주 45%·국힘 17%, 국힘 10%대 첫 폭락 충격...중도층 국힘 단 9%
TK 마저 무너졌다...민주-국힘 28%로 동률, 지지정당없다 가장 높아, PK도 민주당 16%P 앞서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4%p 오른 45%를 기록, 이 대통령 지지도와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도 이 대통령과 같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해 17%라는 충격적인 기록이 나왔다. 국민의힘 17%는 역대 최저치를 보이며 10%대로 추락한 첫 기록이 됐다. 민주당과 양당 격차는 무려 28%포인트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태도유보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TK마저도 무너졌다.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이 불과 28%로 추락하면서 민주당(28%)과 동률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 '지지정당 없다'가 무려 37%로 전 지역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국민의힘 TK지지도가 대폭락했음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39%)이 국민의힘(23%)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어, 영남권에서 국민의힘이 대폭 하락하면서 정치지형 변화가 뚜렷하다.
광주·전라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71%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국민의힘은 4%로 완전 바닥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민주당(39%)과 국민의힘(31%)의 격차가 8%포인트로 비교적 좁았다. 40대(민주당 53%·국민의힘 14%)와 50대(민주당 55%·국민의힘 12%)에서는 격차가 40%포인트 안팎에 달했다. 18~29세는 무당층(37%)이 민주당(31%)과 국민의힘(23%)을 모두 앞섰다.
보수층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44%로 50%가 안되고 반면 지지정당 없다는 30%로 대폭 이탈했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78%와 비교된다. 게다가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10%안되는 단 9%를 기록했다.
장동혁 국힘 대표 부정 62%…張부정평가, 보수층 49% TK 55% PK 5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무려 62%로 조사된 반면 긍정평가는 23%를 기록, 부정평가가 39%포인트나 앞질렀다.
특히 보수층에서조차 부정평가(49%)가 긍정평가(40%)를 웃돌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진보층(부정 76%)과 중도층(부정 66%)에서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또한 대구경북에서도 55%, 부산경남울산에서도 54%로 영남권에서 과반이 장 대표에 대한 부정평가를 내렸다. '장동혁 리더십'에 국민의힘 기반에서도 심각한 평가를 내린 것이다.
반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긍정(43%)과 부정(42%)이 오차범위 내 초박빙 대치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42%)·부정(40%)이 팽팽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70%)이 압도적이었다.
윤석열 1심 무기징역 선고... "尹내란 엄벌" 찬성 68%, "잘못됐다" 23%
지난 2월 19일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유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42%는 '혐의에 비해 무기징역 선고가 가볍다'고 답했다. '혐의를 고려할 때 무기징역 선고가 적절하다'는 26%로 '尹내란 엄벌'에 찬성 입장이 68%에 달한다.
반면, '무죄라고 판단하므로 무기징역 선고가 잘못되었다'는 23%였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긍정(적절+가볍다)과 부정(잘못됐다)으로 구분하면 68% 대 23%로, 선고 자체에 대한 수용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다만 '가볍다'는 응답이 42%에 달한다는 것은 선고 결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국민이 더 강한 처벌을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0%가 '무기징역 가볍다'고 답했고, 중도층에서도 45%가 같은 응답을 했다. 보수층에서는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응답이 54%이지만, 무기징역이 가볍다(16%), 무기징역 적절하다(23%)로 '엄벌'에 대한 입장이 39%가 된다.
연령별로는 40대(57%)와 50대(53%)에서 '가볍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5%)에서 '가볍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32%)에서는 '잘못됐다'(32%)와 '가볍다'(27%)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방선거 "여당 힘 실어줘야" 53%…중도층도 56% 여당 지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격과 관련해 '현 정부의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4%)를 1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여당 지지 의향은 1월 4주(47%) → 2월 1주(52%) → 2월 4주(53%)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야당 지지 응답은 같은 기간 40% → 36% → 34%로 하락세다.
특히 중도층에서 '여당 지지'(56%)가 '야당 지지'(30%)를 26%포인트 앞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여당 46%·야당 41%)이 가장 팽팽했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야당 지지(46%)가 여당 지지(31%)를 15%포인트 앞서 유일한 야당 우세 지역이었다. 광주·전라에서는 여당 지지가 78%에 달했고, 부산·울산·경남(여당지지 51%·야당지지 37%)과 인천·경기(여당지지 57%·야당지지 34%)에서도 여당 지지가 우세했다.
이번 NBS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 제175차 조사 결과다. 실사기관은 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이다. 지난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포인트다.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 추출로 표본추출 했다. 표본 크기는 1,002명이며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역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비교에 활용된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52호는 2026년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한국갤럽 자체 조사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을 적용했으며, 접촉률 40.4%, 응답률 13.3%(총통화 7,515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