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하는 '뉴 이재명'…커지는 與지지층 균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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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하는 '뉴 이재명'…커지는 與지지층 균열 우려

이데일리 2026-02-26 17:0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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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신흥 지지층을 일컫는 ‘뉴 이재명’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을 지지하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않은 ‘뉴 이재명’이 6·3 지방선거 및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명(친이재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뉴 이재명’이라고 지칭하는 지지자들이 민주당 당원모집 포스터를 게시하고 있다.

해당 포스터에는 ‘민주당의 미래는 뉴이재명에게 달려있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 권리당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당원가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차기 당대표를 뽑는 8월 전당대회에 투표해 이 대통령을 돕겠다는 의도가 뚜렷하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NEW 이재명 모집’, ‘현재 이재명없는 더불어 민주당은 X판입니다. 그래도 뉴 이재명들이 모이면 당을 빨아서 쓸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포스터에에도 ‘8월까지 당비 1000원씩 단돈 7000원으로 세상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며 8월 전당대회 실력 행사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자료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뉴 이재명’이란 작년 9월 한겨레와 한국정당학회가 함께 실시한 유권자 패널조사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다. 지난해 대선 이후 새로 유입된 이 대통령을 지지층을 뜻한다. 이들 뉴 이재명은 기존 이재명 지지층보다 이념지수가 오른쪽(보수)에 있고, 중도층으로 답하는 이들도 60%를 넘었다. 지지 정당도 민주당(29.9%)과 국민의힘(27.9%)이 유사했고, 개혁신당(12.8%)도 많았다.

민주당 또는 민주당 성향이었기에 이 대통령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는 중립적 또는 호의적이지 않지만,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뉴 이재명’은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내홍 등을 겪으면서 다소 의미가 달라졌다. ‘뉴 이재명’은 ‘찐 이재명’, ‘합당반대’, ‘반정청래’ 이미지가 강해진 것이다. 특히 ‘뉴 이재명’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친문(친문재인) 세력에 강한 반감을 드러낸다. 뉴 이재명은 친청으로 분류되면 공소취소 모임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도 맹 비난했다.

이에 대해 ‘뉴 이재명’ 세력의 타깃 중 하나인 조국 혁신당 대표는 최근 “문제는 뉴 이재명이라고 부르는 국민이 아니라, 뉴 이재명이라고 불리는 국민을 활용해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정치인 또는 정치 지망생”이라며 “그분들이 유시민 작가를 공격하고 ‘반명의 수괴’라고 하고, 저한테도 그런 얘길를 하던데 속셈이 정말 다 보인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뉴 이재명의 세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중 ‘긍정적 평가’는 67%에 달했다. 취임 후 최고치다. 특히 보수 텃밭이라고 불린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가 가장 낮았지만 56%로 절반을 넘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당 내에서는 ‘뉴 이재명’의 부상에 우려를 보내기도 한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친명·친문·친노·친청·뉴이재명 등 족보를 따지는 현상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자료 = 이재명 대통령 X 캡쳐)


‘뉴 이재명’ 부상이 당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커지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에 ‘뉴 이재명이 원래 의도와 달리 해석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기사를 리트위했다. 또 같은 날에는 “대통령은 뒷전이 된 일이 없고, 그렇게 느낀 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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