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첫 실전 등판에서 부진했던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 스프링캠프 완주가 불투명해졌다.
삼성 구단은 26일 오전 "매닝이 지난 24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등판을 마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출신은 매닝은 1998년생으로 20대 중반에 젊은 나이에 KBO리그에 도전했다.신장 198cm, 체중 88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모았다. 삼성은 매닝에 보장 연봉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안겨주면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매닝은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입단했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였다. 2021시즌 빅리그 데뷔에 성공, 18경기 85⅓이닝 4승7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2022시즌 12경기 63이닝 2승3패 평균자책점 3.43. 2023시즌 15경기 78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3.58로 매년 성장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매닝은 2024시즌 5경기 27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4.88로 주춤했고, 2025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물렀다. 풀타임 선발투수 활약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가운데 삼성의 러브콜을 받아 한국행을 선택했다.
매닝은 삼성 합류 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괌에서 진행된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호평을 받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매닝은 불펜 피칭도 하고 있고 본인 스케줄 대로 (컨디션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며 "구위와 기술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야구에 적응만 빨리 한다면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매닝은 다만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는 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4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제구 난조 속에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매닝은 설상가상으로 팔꿈치 통증까지 호소, 삼성의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기간 불가피하게 팀을 이탈하게 됐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오는 3월 28일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100%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삼성은 이미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재활 중이다. 원태인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좌절은 물론, 페넌트레이스 초반 이탈이 불가피하다.
삼성은 만약 매닝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클 경우 2026시즌 초반 핵심 선발투수가 2명이나 빠진 상황에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일단 매닝이 한국에서 진행될 정밀 검진에서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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