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FA 이적생' 김범수가 팀 합류가 보여주고 있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앞서 "김범수를 잘 데려온 것 같다. 지금 열심히 잘 적응하고 있다"며 "김범수가 배짱도 있고, 자신감도 있더라. 나에게는 '제가 40홀드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신 있게 얘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KIA는 2024시즌 이범호 감독의 지휘 아래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2025시즌에도 객관적인 전력과 선수단 구성에서 충분히 2연패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KIA의 2025시즌은 여러 가지로 상처가 컸다. 디펜딩 챔피언이 8위까지 추락, '야구' 없는 쓸쓸한 가을을 보냈다. 스토브리그에서는 대체 불가 주전 유격수였던 박찬호, 리빙 레전드 좌타 거포 최형우가 각각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하면서 전력 출혈이 컸다. 야수진의 기둥이 순식간에 2개가 뽑혀나갔다.
KIA는 팀 재편 과정에서 일단 마운드 보강에 집중했다.
내부 FA였던 '대투수' 양현종을 2+1년 45억, 셋업맨 조상우를 2년 15억, 좌완 이준영을 3년 12억에 붙잡았다. 여기에 지난해 한화 이글스 필승조에서 활약했던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를 3년 20억원, 두산에서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시장에 나온 베테랑 우완 홍건희를 1년 7억원에 영입했다.
김범수는 KIA의 약점이라고 평가 받는 좌완 불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카드로 기대 받고 있다. 김범수는 2025시즌 73경기 48이닝 2승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범호 감독은 "김범수 나이대가 중간급인데 마인드가 상당히 좋더라.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일단 좌타자 위주로 기용하겠지만, 잘 던지고 있다면 1이닝도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김범수가 포크볼, 커브도 잘 던지더라. 지난해 데이터를 보면 좌타자, 우타자 상대 성적이 큰 차이가 없었다. 등판 때 한 명씩 상대하는 것보다 1이닝을 던질 수 있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준영이 (좌타자) 한 명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구위를 가지고 있다. 김범수가 1이닝을 던질 수 있는 게 팀에 가장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범수와 함께 팀에 새롭게 합류한 홍건희, 이태양 등 베테랑 우완들도 올해 마운드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호, 최형우의 이적으로 타선의 화력이 줄어든 만큼 2026시즌 성적의 열쇠는 마운드가 쥐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범호 감독은 "홍건희가 올해 잘하기 위해 피칭도 많이 했고, 훈련량도 늘렸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왔기 때문에 우리 필승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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