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이 선택한 시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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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이 선택한 시계는?

바자 2026-02-24 16:31:00 신고


THE TIME MAKER


시간을 흐르게 두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정국과 위블로는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지우고 시간을 하나의 평면에 놓는다. 두 존재가 만난 순간은 시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위블로의 새로운 앰배서더 BTS의 정국.
위블로의 새로운 앰배서더 BTS의 정국.

위블로는 지금 20년 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정확히는, 2005년 ‘빅뱅’ 컬렉션으로 시계 산업을 뒤흔들었던 그 순간을 다시 꺼내 2026년의 언어로 번역하는 중이다. 2025년 빅뱅은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2026년 오리지널 유니코가 그 결과물로 나왔고, BTS 정국이 그 옆에 서 있다.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라는 타이틀보다 중요한 건, 이 타이밍이다.

정국은 장르를 가로지르며 움직여왔다. K-팝 아이돌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 위 퍼포머에서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그 과정에서 한 번도 특정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았다. “어떤 틀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그의 말은 수사가 아니라 전략이었다. 큰 목표보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는 태도, 성취를 쌓기보다 감각을 갱신하는 방식. 그것이 정국이 여기까지 온 이유다. 위블로 역시 같은 방식으로 움직여왔다. 1980년, 골드와 러버를 결합해 워치메이킹의 금기를 깼고, 2005년 ‘빅뱅’으로 시계가 시간을 감추는 장치가 아니라 드러내는 구조물임을 선언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로 돌아온 것은 복고가 아니라 편집이다. 1980년의 실험과 2005년의 혁명, 2026년의 재해석을 한 화면 안에 배치하는 것. 과거는 지나간 것이 아니라 현재와 동시에 작동하는 레이어다.

킹 골드 합금과 세라믹이 조화를 이룬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
킹 골드 합금과 세라믹이 조화를 이룬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

정국과 위블로의 첫 만남은 2022년 카타르 FIFA 월드컵 개막식 무대였다. 위블로는 당시 공식 타임키퍼였고, 정국은 ‘Dreamers’를 불렀다. 그는 그때를 이렇게 기억한다. “시간과 음악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느꼈다.” 추상적으로 들리지만, 실은 정확한 관찰이다. 음악도 시계도 결국 시간을 다루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박자와 리듬으로 시간을 조각하는 가수와 기계적 정밀함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워치메이커. 두 세계가 만난 게 아니라, 이미 같은 원리로 작동하던 두 존재가 교차점을 확인한 것에 가깝다.

이번 앰배서더 발표와 함께 정국이 선택한 시계는 두 개다.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 블랙 매직과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 블랙 매직은 위블로가 20년간 구축해온 ‘올 블랙’ 언어의 정점이다. 블랙 세라믹은 색이 아니라 질감이고, 장식이 아니라 구조로 작동하며, 시계를 눈에 띄게 만들기보다는 시간이 축적된 물질처럼 느껴지게 한다. 반면, 킹 골드 세라믹은 다른 전략을 택한다. 따뜻한 붉은 톤의 킹 골드 합금과 차갑고 단단한 세라믹을 한 케이스 안에 배치해 긴장을 만들며, 장인의 손과 엔지니어의 계산이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지점을 보여준다. 전통과 기술이 과거와 미래로 나뉘지 않고 현재형으로 유지되는 방식이다.

정국이 이 시계들을 차고 있을 때, ‘클래식’과 ‘젊음’이라는 구분은 작동하지 않는다. 그는 나이를 초월한 에너지를 갖고 있고, 이 시계는 세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갖췄다. 정국은 위블로에 대해 “젊은 에너지가 있으면서도 타임리스한 감각이 공존하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위블로의 시계는 특정 세대를 겨냥하지 않으며, 오히려 세대라는 분류 자체를 무력화한다. 정국과 위블로의 협업이 의미 있는 건, 둘 다 시간을 같은 방식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정국에게 시간은 성취를 증명하는 도구가 아니라 계속 새로워질 수 있는 공간이다. 위블로의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 역시 시간을 일직선으로 읽히지 않게 만든다. 정국의 손목 위에 놓인 시계는 과거를 기념하지도, 미래를 약속하지도 않는다. 다만 지금 이 순간을 어떤 구조로 기록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정국과 위블로는 이미 그걸 알고 있다.

정국이 선택한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 블랙 매직.’
정국이 선택한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 블랙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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