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PSG 이강인(25)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PSG 이강인(25)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연합뉴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8일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강인이 여러 이적시장에서 레이더망에 포함된 오랜 타깃이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이미 파리에 가서 접촉했고 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
AT 마드리드의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는 직접 파리를 방문해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발렌시아 CEO로 활약했다. 이강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뛸 때부터 꾸준히 그를 지켜봤고, 2023년 1월 공식 제안을 건넸다. 당시 마요르카가 거절하자 다시 한번 이강인의 영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건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현금과 유망주를 포함한 딜을 제안했지만 전액 현금을 원한 마요르카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강인은 결국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PSG로 향했다.
이후에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이강인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아틀레티코의 이름이 거론됐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아탈란타로 보냈다.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라스파도리를 보내며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 나섰고, 그 대상이 바로 이강인이다.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보강과 관련해 '양보다 질'을 강조했다"며 "이강인은 라스파도리를 대체할 최적의 후보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미 파리를 직접 방문해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 또는 완전 이적 둘 다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틀레티코는 자금이 충분하다. 이번 겨울 라스파도리와 코너 갤러거를 보냈다. 갤러거는 최근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고 이적료는 4000만 유로에 달했다.
두 선수를 합쳐 6500만 유로의 수익을 얻었다. 이강인의 현재 시장가치가 2500만 유로로 추정되지만 PSG는 이보다 큰 금액을 원하고 있다.
프랑스 풋01은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거액의 이적료인 4000만 유로(약 685억원) 제안을 준비했다"며 "이것은 2023년 여름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하면서 발생시킨 이적료 2200만 유로의 2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전했다.
현재 이강인은 PSG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체제 아래에서 팀은 여러 대회를 병행하고 있어 선수들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해 왔다. 이강인은 공격진과 미드필드에서 모두 뛸 수 있기에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분류된다.
다만 마르카는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PSG의 거부로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제한적인 출전 시간 탓에 이강인이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연봉 요구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까지이며, 현재 PSG는 재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의 관심을 받아왔다. 당시 아스널은 직접 접촉해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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