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혁신이 달러 블랙홀…환율 힘겨루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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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혁신이 달러 블랙홀…환율 힘겨루기 양상"

데일리임팩트 2026-01-19 16:5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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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2026 경제를 보다] 연초 통화정책 갈림길, 방향성은?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허준영 /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1월19일(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기준금리를 연 2.5%로 5회 연속 동결한 가운데, 통화정책이 사실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19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 이번 금통위 결정을 “여러 포위망이 좁혀오면서 통화정책의 운신 폭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제는 내리지도 못하고 올리지도 못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작년 성장률(0.9~1.0% 추정)이 잠재성장률(약 1.9%)을 밑돌아 금리 인하 논리가 강했지만, 올해는 정부·한은·국제기구 전망치가 1.8~2%대로 금리를 내릴 이유가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환율 언급이 유난히 많았던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허 교수는 “환율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부담이 크다”며 “원화 약세가 수입물가를 자극해 물가가 기조적으로 오르면, 한은은 ‘인하’가 아니라 다시 ‘인상’ 사이클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최근 원·달러 환율을 흔드는 요인으로 ‘금리차’보다 ‘구조적 달러 수요’를 지목했다. 그는 “채권 투자는 금리에 민감하지만, 주식 중심의 자금 이동은 금리 외 요인이 훨씬 크다”며 “결국 AI 혁신의 근원이 미국으로 인식되면서 개인·기관의 미국 증권 투자 수요가 추세적으로 달러를 필요로 하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달러예금 증가와 ‘서학개미’ 확산 역시 같은 흐름으로 해석했다.


여기에 대미 투자 약정이 더해지며 원화 약세 기대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허 교수는 “연간 2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논의는 금액 자체가 작지 않다”며 “시장에선 ‘자금의 원심력’이 생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환율 방향을 단정하긴 어렵다며 ‘상반기-하반기’ 시나리오가 엇갈리는 이유도 짚었다. 허 교수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과 4월 전후로 예상되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채권자금 유입은 원화 수요를 만들 수 있다”면서도 “그보다 미국으로 향하는 자금 흐름이 더 강하면 환율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구조적 달러 수요’와 ‘연준 인하·WGBI 유입·일본 금리인상’이라는 환율 하방 요인의 힘겨루기”라고 정리했다.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시장 기대가 3회 인하에서 2회 인하 쪽으로 수렴하는 흐름”을 언급했다. 그는 “연준은 당분간 인하 방향이 유효하되, 기준금리 인하가 곧바로 10년물 등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허 교수는 트럼프발 정책 변수로 연준 독립성 논란과 감세 기조까지 감안하면 미국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이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 기업들이 기다리는 건 기준금리보다 시장금리 하락”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 교수는 올해 시장의 핵심 체크포인트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역 이슈가 다시 튀어나올 수 있다”며 “반도체 관세 등 정책 메시지의 강도와, 상호관세를 둘러싼 법적 판단 및 그에 대한 행정부 대응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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