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esymoon
로맨틱 스타일링의 공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실루엣, 연한 컬러, 사랑스러운 디테일로 대표되던 이 키워드를 요즘 셀럽들은 더 거칠고 어두운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죠. 감정과 태도를 스타일링으로써 보여주는 다크 페미닌(Dark Feminine) 무드. 지금 이를 가장 설득력 있게 소화한 셀럽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봤습니다.
낭만과 파격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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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symoon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건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의 룩입니다. 대조를 활용해 다크 페미닌을 드라마틱하게 해석한 사례죠. 애니는 블랙 코르셋에 하늘거리는 화이트 러플 소매를 매치해 로맨틱하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완성했는데요. 여기서 룩의 완성도를 높인 한 끗은 바로 레이어드 벨트. 자칫 너무 평범하게 흐를 수 있는 셔링 디테일 스커트 위에 묵직한 체인을 여러 겹 둘러 거친 질감을 더했습니다.
펑키한 우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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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erubyjane
블랙핑크 제니의 선택은 한층 더 당당하고 반항적입니다. 다크 페미닌이 꼭 드레시할 필요는 없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죠. 제니는 거친 워싱이 돋보이는 블랙 데님 셋업에 볼드한 골드 버클 벨트를 더해 글램한 무드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하의 아래로 비치는 망사 스타킹의 존재감이에요. 데님이라는 일상적인 소재에 망사라는 파격적인 요소를 섞어, 뻔하지 않은 관능미를 연출했죠.
힙한 아방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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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gygou_
세계적인 DJ이자 패션 아이콘인 페기 구는 특유의 자유분방한 감성으로 다크 페미닌을 재해석했습니다. 이 룩에선 특히 상의의 아일렛 디테일이 돋보이는데, 금속성의 차가운 하드웨어가 블랙 컬러와 만나 날 선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죠. 페기 구는 여기에 타이트한 상의와 대비되는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여유로운 실루엣을 챙겼습니다. 화려한 비니와 타투까지 스타일링의 일부로 활용하며, 다크 페미닌이 단순히 '어두운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강인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식임을 증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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