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두로 체포작전'에 속수무책인 푸틴과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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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두로 체포작전'에 속수무책인 푸틴과 시진핑?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6-01-04 06:1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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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월 3일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밤하늘을 가른 150대의 미군 항공기와 델타 포스의 전격적인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 부부 체포 작전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테러 소탕을 내걸었지만, 그 내면에는 훨씬 복잡한 지정학적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절대적 결단 작전'은 베네수엘라를 무대로 삼았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겨냥한 진짜 관객은 평양의 김정은이었을 가능성까지 있다. 트럼프(79) 대통령은 작전 직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그것은 훌륭한 작전이었다고 자평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놀랍고 강력한 '군사력의 과시'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의 핵심은 단순한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가 아니라 북한 김정은을 향한 노골적인 압박이라는 얘기다.  트럼프는 노벨 평화상을 향한 자신의 오랜 집착(자신의 마지막 버킷리스트라고 공언)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야만 한다. 그는 과거에도 자신의 외교 성과를 노벨상과 연결하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으며, 이번 작전을 통해 "나와 손잡고 평화의 파트너가 될 것인가, 아니면 마두로처럼 수갑을 차고 비행기에 오를 것인가"라는 양자택일의 메시지를 평양에 던진 셈이다. 팜 본디 법무장관이 엑스(X)를 통해 마두로가 미국 본토 법정에서 미국 정의의 완전한 분노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김정은에게는 단순한 수사가 아닌 실존적 위협으로 다가갔을 것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트럼프의 행보는 철저한 자원 제국주의 논리에 근거한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시설을 언급하며 "우리는 오일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여기서 추출한 수익을 통해 미국 중심의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북한의 풍부한 광물 자원 역시 미국의 공급망 안으로 편입시키겠다는 암시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경제 개방이라는 당근을 제시하면서도, 과거 마두로에게 걸었던 5000만 달러(약 664억 7500만 원)의 현상금이 언제든 평양을 향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무엇보다 이번 작전은 북한, 러시아, 중국으로 이어지는 권위주의 축을 흔드는 데도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푸틴(73)은 마두로의 오랜 후원자로 군사,경제,외교적으로 지속적인 지지를 받아왔었다.  힌달전인 지난달 푸틴은 마두로와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주권보호를 약속까지 해줬었다. 이에앞서 푸틴은 60억달러의 현금과 곡만 60만톤을 지원키로 했었다. 2019년에는 러시아 용병 400명을 파견해 마두로 정권 안정을 돕기도 했었다.

 마찬가지로 푸틴과 김정은 관계도 비슷하다. 김정은은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지원하며 푸틴과의 밀착을 강화해 왔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가 마두로를 타격할 때 푸틴은 무기력한 호랑이로서 아무런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이는 김정은에게 러시아 푸틴과 중국의 시진핑 보호막이 생각보다 허약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 틈을 타 김정은을 중·러로부터 떼어놓고 미국의 주도하에 양자 협상으로 복귀시키길 전략을 쓸 것이 분명하다.

  한편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이 수개월간의 치밀한 계획과 연습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단 30분 만에 요새와 같은 마두로의 대통령궁을 무력화한 군사적 정밀함은 북한 김정은 지도부에 공포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마두로는 체포 전 "트럼프가 자기 나라의 경제와 사회 문제에나 신경 쓰는 게 나을 것"이라고 일갈했으나, 결국 수갑을 찬 채 미국의 이오지마 군함에 끌려와야만 했다.

 한마디로 트럼프는 이 드라마틱한 연출을 지렛대 삼아 2026년 상반기 한반도에서 자신의 최대 치적인 노벨 평화상을 거머쥐기 위한 고도의 도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트럼프의 이번 베네수엘라 작전의 완성은 카라카스가 아닌 평양에서의 협상 타결 여부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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