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인사모)’ 멤버들을 아이돌로 재탄생시키는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익숙한 얼굴들이 갑자기 ‘비주얼 대격변’에 돌입하는, 요즘 예능계의 유행 코드가 제대로 작동한 셈이다.
6일 방송에서는 팬미팅을 앞두고 외모 리부트에 나선 인사모 멤버들의 변신기가 펼쳐졌다. 하하, 김광규, 최홍만은 전문가들의 손길 아래 한 치의 주저 없이 ‘아이돌화’에 뛰어든 모습. 다소 어색하지만 설레는 표정으로 변신 과정을 지켜보는 모습은 그 자체로 시청 포인트였다.
변신 완료 후 하하는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표시했고, 급기야 샤이니 태민까지 소환하며 자신감을 폭발시켰다. 유재석은 최홍만의 변화를 보고 “섹시하다”라는 평을 남겨 멤버들의 허를 찌르기도 했다. 특히 “헤메스(헤어+메컵+스타일리스트) 팀이 생겼다”며 기대감을 높이던 김광규의 결과물은 방송 내 또 다른 ‘빅 리빌’로 주목을 받는다.
최근 예능업계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콘셉트, 낯선 스타일에 셀프 몰입하는 출연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화제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잇따르고 있다. 익숙한 인물이 낯선 외모로 등장했을 때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SNS 댓글창으로 이동해 리액션을 쏟아내는 구조다.
‘놀면 뭐하니?’ 역시 인사모의 ‘아이돌 메이크오버’를 통해 예측 불가한 웃음과 눈 호강을 동시에 배달할 전망이다. 단순 리얼 예능을 넘어 ‘변화하는 인간 군상’을 담아내는 트렌드까지 반영하며, 주말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즐길 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