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8회 한일 시장지사 회의에서 제안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1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참석, 한·미·일간 삼각 바이오 구축을 통한 공동 발전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일본어로 직접 진행한 PPT를 통해 "강원 바이오는 의료기기 수출 전국 2위, 4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며 강원의 바이오산업 역량을 소개했다.
또 일본 바이오 커뮤니티 조직도를 보이면서 "하나의 거버넌스 아래 많은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습과 지자체의 강력한 리더십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한미일 삼각 바이오 벨트를 구축해 안보뿐만이 아닌 경제 협력까지 새로운 삼각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크루즈 사진을 PPT 화면에 띄운 김 지사는 "2025∼2026년은 강원방문의 해"라며 "최근 도민 300명이 크루즈를 타고 홋카이도를 방문했는데, 일본에서도 크루즈든 비행기든 강원도를 많이 찾아달라"고 홍보했다.
이밖에 한일시장지사회의에서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경제·인구감소 대응 등 공동 현안에 대한 협력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2023년 일본(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제7회 회의 이후 2년 만에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강원을 비롯해 인천·세종·전북·경북 등 5개 시도에서 참석했고, 일본에서는 전국지사회 회장이자 강원의 우호 교류 지역인 나가노현을 포함해 이와테·미야기·야마나시·오카야마·히로시마·도쿠시마·후쿠오카·구마모토 등 9개 지역이 참가했다.
제9회 회의는 2년 뒤인 2027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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