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보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비솃에게 내년 연봉 2,202만5천달러(약 319억 원)를 제안했으며, 그는 이를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FA에게 상위 125명 평균 연봉 수준의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로,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타 팀과 계약할 경우 원소속 팀은 드래프트 보상권을 받는다.
비솃은 이번 FA 시장 유격수 부문 최대어로 평가된다.
그는 2025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다만 시즌 막판 왼쪽 무릎 부상 여파로 수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향후 행보는 김하성의 시장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하성은 비솃보다 공격력은 다소 낮지만, 안정된 수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눈에 띄는 유격수 자원이 많지 않아 김하성의 FA 협상은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은 올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며 2026시즌 1,600만달러 옵션 대신 옵트아웃을 선택, 다시 FA 시장에 나섰다.
한편 MLB닷컴은 비솃을 포함한 13명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고 전하며, 이마나가 쇼타(컵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토론토의 돈 매팅리 벤치코치는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매팅리 코치는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감독으로 잘 알려진 베테랑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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