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양산시가 지역 제조산업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다.
6일 양산시는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2025 양산 제조업 AI 전환 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첨단기술과 제조업의 결합이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도약을 이끌 핵심 전략임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 박창현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원현 시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연구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산시 지원사업을 통해 고용창출과 매출증대를 이룬 대한정밀공업㈜과 ㈜코웰의 성과 발표로 시작됐다. 두 기업의 사례는 AI 기술 도입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며 참석 기업들로 하여금 R&D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어 ‘피지컬 AI 시대, 지역 제조업 AI 전환 통한 도약 방안’을 주제로 경남대학교 유남현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유 교수는 1조 원 규모의 국가 프로젝트인 ‘차세대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기술 실증사업’ 총괄책임자로 AI 제조산업 분야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관내 기업 화승R&A와 코렌스의 AI 전환 사례를 소개하며 “AI 대전환은 지역 제조업의 생존 전략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장 로비에서는 관내 기업과 혁신기관의 기술개발 협력 결과물이 전시돼 기술투자가 제조업 현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열린 ‘R&BD기관 성과공유 컨퍼런스’에 이어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행사로, 양산시의 미래지향적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매년 다양한 방식의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 논의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AI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제조혁신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물하는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며 “양산시는 이러한 변화를 포착해 지역 경제 발전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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