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손흥민·김선호·허웅·김현중, 공통점은 임신중절 수술 [리폿-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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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손흥민·김선호·허웅·김현중, 공통점은 임신중절 수술 [리폿-트]

TV리포트 2025-05-21 08:10:24 신고

[TV리포트=진주영 기자] 최근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막론하고 유명 인사들이 ‘임신중절 수술’ 관련 사생활 논란에 잇따라 휘말리고 있다. 폭로부터 협박, 금전 요구, 법적 분쟁까지 이어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선호 – 폭로와 사과, 여론 반전 속 복귀

2021년 10월 배우 김선호는 온라인상에 게재된 전 여자친구의 폭로 글로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글은 ‘대세 배우 K’가 혼인을 약속하며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실명이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김선호가 지목되며 파장이 확산됐다.

김선호는 나흘 뒤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해당 내용을 인정했고 광고와 방송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이후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김선호가 임신중절 수술 후에도 관계를 유지하고 결혼을 고려했다는 정황이 알려지며 여론은 반전됐다. 그는 9개월 자숙 후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복귀했다. 현재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 – 협박 피해 입증, 사건은 수사 중

축구선수 손흥민은 2023년 전 연인 양 모 씨에게 임신을 이유로 3억 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양 씨의 병원 기록과 초음파 사진을 통해 실제 임신중절 수술 사실을 확인했지만 임신이 손흥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손흥민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손흥민은 구단과 이미지 보호를 이유로 협박에 응했으며 양 씨는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양 씨의 연인인 40대 남성 용모 씨가 다시 협박에 나섰고 경찰은 이들의 공모 정황을 파악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사건은 현재 검찰로 송치됐으며 손흥민은 대표팀 및 소속팀 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 중이다.

▲ 김현중 – 5년에 걸친 법정 공방 끝 승소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 및 임신 관련 분쟁을 이어왔다. A씨는 김현중에게 상습 폭행과 임신중절 수술 종용 피해를 주장하며 16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김현중은 허위사실이라며 맞소송에 나섰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현중이 A씨에게 “임신 기계”라고 한 정황이 포착돼 파장이 일었다.

대법원은 2020년 A씨의 주장이 허위라고 판단해 김현중에게 1억 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김현중은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독립 레이블을 설립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웅 – 임신중절 진술 유도까지…공갈 혐의 송치

농구선수 허웅 역시 전 연인 A씨와 지인들로부터 수년간 협박과 금전 요구를 받은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A씨는 2019년 임신중절 수술 후 이 사실을 비밀로 해주는 조건으로 2021년 허웅에게 1320만 원을 받았으며 이후 두 번째 임신 사실을 근거로 협박을 이어갔다.

2024년에는 A씨가 연인 C씨와 공모해 허웅에게 불리한 진술을 유도하고 스마트워치로 음성을 몰래 녹음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A씨가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으나 수사기관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법적 책임은? 형사처벌은 어려워도 민사책임은 가능

거짓된 약속이나 회유로 임신중절 수술을 유도한 경우 형사처벌 가능성은 낮지만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판단이다.

형법상 강요죄는 폭행이나 협박이 수반되어야 성립하지만 단순한 회유나 종용으로는 해당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다만 결혼이나 책임을 약속하고 낙태를 유도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 여성의 자기결정권 침해로 간주돼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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