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25년 4월 17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이진호를 온라인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해당 도박 사이트의 운영진에 대해서는 도박장 개설 혐의 적용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BTS 지민에게도 1억 빌려…이수근도 수천만원 지원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자필 사과문으로 인정하며 “부끄러운 행동을 고백하고 반성하고자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순한 도박 문제가 아닌, 연예계 전반에 피해를 끼친 ‘사기성 채무’로 여론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총 23억 원 이상을 차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에게서 빌린 1억 원, 대부업체 13억 원, 방송 관계자 및 지인들에게 빌린 수억원도 포함돼 있다.
특히 개그맨 이수근은 가장 적극적으로 이진호를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돈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고 조언하며 수천만 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이진호가 여러 지인에게도 동일한 방식으로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이수근에게 빌린 금액은 전액 상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말기암” 과장해 돈 빌려…방송 하차·활동 전면 중단
논란을 더욱 키운 건 이진호가 돈을 빌릴 때 “어머니가 대장암 말기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어머니가 대장이 터져 응급 수술까지 받았고 재발로 재수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이 지인을 속이기 위한 과장된 표현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현재 이진호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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