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전세사기 피해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3일 덱스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 달간의 휴식 후 유튜브로 복귀한 그는 “2025년 덱스 채널이 어떻게 진행될지 브리핑하겠다”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예능 줄이고 연기에 집중… 전세사기 아직 진행 중”
영상을 통해 덱스는 “이번 휴식기는 나를 비워내는 시간이었다. 새해에는 예능을 줄이고 연기 비중을 높이며 활동할 계획”이라며 “몸과 마음 상태가 좋아져서 유튜브 콘텐츠에 집중하고자 스케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불필요한 물건이나 아쉬움 등을 정리하며 새 시작을 준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제작진이 “전세사기는 아직도 해결이 안 됐냐”고 묻자 덱스는 “장장 1년 반이 걸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기사도 많이 나오고 이슈가 됐으니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쪽에서 뭐가 있을 줄 알았지만, 똑같은 절차와 시간을 밟고 있다. 생각보다 길고 힘든 과정”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덱스는 조만간 변호사를 초대해 전세사기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돈 돌려받기 전까지 안 나갈 것”… 피해 확산에 우려도
덱스는 지난해 7월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집주인이 “나는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하자, 덱스는 “돈을 받기 전까지 절대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절차대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복귀 영상을 통해 덱스는 “이제 유튜브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을 만날 것”이라며 “전세사기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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