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는 알림을 통해 "박 처장이 오늘 오전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비서관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처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두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 처장은 3차 출석 시한인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로 출석했고 현재 경찰에서 조사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박 처장은 입장문을 통해 "편법·위법 논란 위에서 진행되는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대통령의 절대 안전 확보를 존재 가치로 삼는 경호처가 응한다는 것은 대통령 경호를 포기하는 것이자 직무 유기"라고 주장하며 "만약 이러한 판단에 오류가 있다면 어떠한 사법적 책임도 감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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