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확정 누리꾼 반응 모음 정리 디시 어떤가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확정 누리꾼 반응 모음 정리 디시 어떤가

더데이즈 2025-01-08 21:44:59 신고

3줄요약

설 연휴 전날인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회적 반응이 뜨겁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가운데,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으로 크게 나뉘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국민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긍정적 기대와 함께, 갑작스러운 발표로 인해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내수 진작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  
8일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 시 경제 전체 생산 유발액이 약 4조 2000억 원에 달하며,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6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명절 연휴 기간을 늘려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국민에게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임시공휴일로 혜택을 보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설 연휴는 기존 4일에서 6일로 늘어나면서 황금연휴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장기화된 내수 부진 속에서 소비 심리 회복을 촉진하려는 목적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연휴 확대로 인한 휴식을 반기며 긍정적인 의견을 냈지만, 상당수는 "너무 갑작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가장 큰 비판은 임시공휴일 발표 시점에 대한 것이었다.

 

 

누리꾼들은 "연휴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발표하면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발표는 최소 한두 달 전에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달력은 이미 1년 전에 나왔는데, 왜 이제 와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느냐"며 "미리 계획이 잡혀 있는 기업들은 갑작스러운 휴일로 인해 업무 조정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공휴일이 생기는 건 좋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해 일처리가 꼬이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직장인들은 대체로 임시공휴일 지정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발표 시점이 너무 늦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휴일이 늘어나면 당연히 좋다. 하지만 최소 한두 달 전에 발표해야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직장인은 "직장동료들은 휴일이 생겨서 좋아하지만, 회사에서는 협력업체 일정이나 고객 대응 때문에 오히려 일이 더 많아질 거라는 걱정을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장인은 "임시공휴일로 인해 주말 출근이 확정됐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쉬는 날이 생겨도 토요일에 일하러 나가야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했다.

일부 누리꾼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9일 동안 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거나 "직장 다니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좋은 소식이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은 임시공휴일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자영업자는 "가뜩이나 요즘 경기가 안 좋은데 하루 더 쉰다면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매출이 올라야 버틸 수 있는 자영업자들이 많은데, 이번 조치는 오히려 그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택배나 배송업체들도 공휴일에 배송을 멈추면 고객 불만이 쏟아진다"며 "공휴일을 만들 거면 최소한 1개월 전에 공지해서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영업자에게 하루 영업일이 줄어드는 건 치명적이다. 특히 월말 매출을 기대하는 업종은 이번 결정이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중소기업 근로자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휴일에도 일해야 한다"며 "대기업이나 공무원들만 좋고 우리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임시공휴일이 내수 활성화보다는 해외여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휴일이 길어지면 다들 해외로 나간다. 내수 진작이 아니라 외화 유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연휴가 길어지면 국내 관광지보다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내수 진작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누리꾼들도 있었다. "연휴가 길면 국내 관광지에도 사람이 많아질 수 있다"며 "내수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긍정과 부정이 혼재된 상황이다.

직장인과 일부 국민은 휴식을 반기면서도 "사전에 미리 발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하루 영업 손실이 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조치가 내수 진작이라는 정부의 의도대로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올지, 아니면 오히려 일부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다만, 향후 임시공휴일 지정 시 충분한 사전 공지와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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