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탑 캐스팅 관여? NO, 박성훈 안타까워…'오겜2'로 집중 받아" [엑's 인터뷰]

이병헌 "탑 캐스팅 관여? NO, 박성훈 안타까워…'오겜2'로 집중 받아"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01-08 16:4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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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2'에서 호흡한 후배 탑(최승현)과 박성훈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 이병헌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앞서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전 배우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졌던 바 있다. 과거 대마초 논란이 있는 탑(최승현)이 첫 복귀작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연 배우인 이정재와 이병헌의 추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이에 특히 친분이 있었던 이정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명했던 바 있다. 

이날 이병헌은 "입장을 밝히는 건 사람마다 다른 거 같다. 할 수도 있는 거지만 굳이 그게 필요할까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거 같다"며 "기본적으로 캐스팅에 관해서는 '어떻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30년 넘게 일하면서 캐스팅에 관여해 본 적이 없다. 그건 월권 행위"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과 캐스팅팀에서 하는 일이다. 다만 감독이 배우들의 사이가 좋지 않을까 봐 그럴 때 물어보는 경우는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캐스팅 관련해서 이야기하는 건 월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후 탑은 연기력 논란에도 휩싸였으며, 소속사 후배인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AV표지를 SNS에 실수로 올리면서 화두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안타깝다"면서 "타노스(탑)는 혹평을 받고 있고, 현주 (박)성훈도 요즘 그런 게 있더라. 특히 '오징어 게임2'를 통해서 되게 집중을 많이 받았을 텐데, (작품이) 성원을 받는 와중에 (논란이 일어) 후배 배우들이라 더 안타깝다"며 후배들을 향한 걱정을 내비쳤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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