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박성훈 "트랜스젠더 연기? 걱정 多…절대 희화화 않도록" [엑's 인터뷰]

'오겜2' 박성훈 "트랜스젠더 연기? 걱정 多…절대 희화화 않도록"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01-08 14:1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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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2' 속 트랜스젠더 연기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 박성훈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극 중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은 박성훈은 "처음 해외 반응 중 실제 트랜트젠더가 아닌 제가 현주를 연기하는 거에 불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런 부분이 좀 걱정이 많이 됐고 혹시나 현주의 인성이나 인품보다 트랜스젠더라는게 더 강조되지 않도록 노력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작품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현주'가 故 변희수 하사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황동혁 감독도 일부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성훈은 "제가 미팅할 때 들은 것도 딱 그 한 문장이었고, 첨언하신 말씀은 없었다. 당연히 그분을 참고한 건 아니고,  대학로에서 연극했을 때도 성소수자 역할을 했었고 그분들에 대한 이해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분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팠던 기억이 있다. 물론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실제 트랜스젠더분들을 만나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성소수자 연기에 있어서 본인과 황 감독 사이에서 "절대 현주가 희화화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가장 일치했다고 밝힌 박성훈은 "현주의 배려심 많고 이타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연기를 했다"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발 쓴 전재준이 아니냐'는 반응에 대해 "사실 목소리는 성전환되는 과정의 호르몬에 의해 잘 변화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하더라. 제가 워낙 저음이라 감독님과 여러 목소리를 맞춘 뒤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훈은 "그리고 목숨을 거는 긴박한 상황이라 절대 꾸며진 목소리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원래 가지고 있던 목소리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특별히 목소리에 변화를 주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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