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한국시각)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했다. 2015년 8월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세계적 스타로 성장한 위대한 선수"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과 11년 동안 동행하게 됐다.
구단의 재계약 발표 후 손흥민은 구단 SNS를 통해 "(1년 계약 연장에) 매우 기쁘다. 토트넘에서 지낸 10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 1년 더 토트넘과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EPL 팀은 아이들이 꿈꾸는 곳이다. EPL 팀의 주장을 맡은 순간부터 더 많이 발전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책임감이 필요하다"면서 "때때로 정말 힘들지만 계속해서 스스로 성장을 되뇌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주장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으로 토트넘이 5위를 마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은 개인과 팀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안 좋은 시기를 겪을 때마다 '바닥을 찍으면 다시 반등할 시간이 온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다시 좋은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며 자신과 동료, 그리고 팬들을 독려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